국립산림과학원, 1월 산불 발생 위험도 평년보다 높아...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6 11: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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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사진, 산림청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1월 산불 발생 위험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매년 2~5월, 11월~12월 중순으로 지정됐던 산불 조심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국립산립과학원은 6일 우리나라 산불 기상지수 변화 경향을 분석한 1월 산불 발생 위험도 예측 결과를 발표하며 평년보다 산불 위험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60년간 기상관련 자료를 활용해 20년 단위로 산불 기상지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봄·가을철 산불 발생위험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그 중 1월 산불위험도의 증가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2000년 이후에는 1월의 산불 기상지수가 약 2~4정도 증가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성이 약 30~50% 높아진 것이다.

1년 중 1월에 발생한 산불 비율은 1990년대 5.7%에서 2000년대 6.2%, 2010년대 7.4%, 2021년 13%로 점차 증가했다.

 

 

▲1월 산불 발생 위험 예측(그래프, 산림청 제공)

또 국립산립과학원은 기상·기후 인자를 활용해 올해 1월 산불 발생 위험을 예측 및 분석했다.

그 결과 높은 해수면 온도, 낮은 상대습도의 영향으로 과거 39년 분석 자료 중 10번째로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립과학원에 따르면 온도가 산불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온도가 1.5°C 증가하면 산불 기상지수는 8.6% 올라가고 2.0°C가 증가하면 13.5%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1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매년 2~5월, 11월~12월 중순까지 지정됐던 산불 조심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 이창우 과장은 “과학적 자료 분석을 근거로 한 ‘기상·기후인자를 활용한 산불 발생위험 중장기 예측’을 통해 산불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한편, 산불위험변화 선제적 대응 체계 마련으로 산불 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지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기상청은 산불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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