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 가족 실종 당시 송곡항 간조 상태... 범죄 가능성 낮아 보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7 13: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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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경찰청)


[매일안전신문] 지난달 제주도 한 달 살기 위해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한 조유나(10)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송곡항이 당시 간조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전문가는 “추락, 극단적 선택이라면 그 당시 물이 차 있어야 한다”며 경찰의 면밀한 수사를 당부했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조양 가족이 펜션을 나간 게) 5월 30일 오후 11시다. 그리고 아이 휴대전화가 어느 시간이 지나고 아버지가 송곡항에서 사라졌다고 한다”며 “만약 추락이라든가, 극단적 선택이라면 그 당시 (항구에) 물이 차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승 위원은 다음 로드뷰로 캡처한 만조 때의 송곡항 사진을 보여주며 “저녁에는 저게 간조라고 해서 물이 다 빠진다. 그래서 밤 11시 아니면 새벽 4시 사이에 송곡항에서 어떤 다른 행동을 하려면 자동차로 뻘을 지나기는 쉽지 않는 상황”이라며 “그 부분도 경찰이 같이 알고 있을 거기 때문에 같이 봤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양과 조양 어머니의 휴대전화는 지난 5월 31일 새벽 1시 머물던 펜션 주변, 조양 아버지의 휴대전화는 같은 날 새벽 4시 송곡항 인근에서 마지막 신호가 잡혔다. 주요 물때 시간표를 보면 이날 30일 밤 11시부터 31일 새벽 5시까지 송곡항은 간조(물이 빠지는 때)였다.

승 위원은 “(차량이) 기어 조작을 잘못해서 말씀 드렸듯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어떤 자기 의도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다”며 “다만 물은 없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승 위원은 이번 사건을 범죄와 결부짓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승 위원은 “(유나양의) 학교 선생님들이 집에 갔을 때 우편함에 여러 독촉장이 있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독촉장이 있었다고 해서 이게 바로 범죄에 연루됐다 말하기는 굉장히 조심스럽다”며 “처움부터 범죄에 연루됐다면 떠난다고 하는 그 최초 시점 정도에 문제가 발생하지, 한 달이 지나고 이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범죄 연루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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