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밀키트 대상 유통 실태 및 가격 표시 조사 실시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8 13: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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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별 단위 가격 표시 크기 비교 분석표 (사진:한국소비자원)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즉석 조리식품을 구매할때 100g 당 가격 등으로 표시되는 단위가격이 상품가격 비교에 활용성이 좋은 만큼 밀키트 유통채널들이 단위가격을 표시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28일 서울지역 대형마트와 편의점 그리고 온라인 가격비교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밀키트 등 대상으로 유통 실태와 가격표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도울 수 있는 단위가격 표시의 의무적 시행과 각 유통채널들의 자발적 표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조사 대상 전 제품이 단위가격을 표시했으며 대부분 ‘100g’의 용량 단위를 사용하고 있었다.반면편의점은 소매시장에서의 즉석조리식품 매출액이 대형마트 다음으로 높지만 단위가격은 표시하고 있지 않았다.

 

즉석조리식품의 소비실태와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은 단위가격 표시가 가격비교 시 유용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별 단위가격 표시를 확인한 결과 전체 가격표 크기에서 단위가격 표시가 차지하는 크기는 최대 5.6%였다.

 

가장 작은 경우 가격표의 1.8%에 불과했다.‘가격 표시’의 가독성에 대한 소비자 설문 결과에서도 ‘판매가격 표시’보다 ‘단위가격 표시’를 확인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나 단위가격 표시 크기를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

 

최근 6개월 내 즉석조리식품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에게 구매이유를 설문한 결과 ▲‘조리방법이 간편해서’가 59.6%(298명)로 가장 많았다. ▲‘비용이 적게 들어서 ▲가격(가성비)이 적당해서(좋아서)’ 23.4%(117명) ▲‘맛이 있어서’ 4.2%(21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매한 즉석조리식품의 개선 사항으로는 ‘적정한 가격의 판매’를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용기·포장재 사용’(4.17점), ‘풍부한 내용물 구성’ 등의 순으로 조사돼 소비자들은 가격 부분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나타났다.

 

동일한 제품을 유통채널별로 비교했을 때 판매가격은 가격비교사이트가 가장 저렴했다. 편의점은 대형마트 대비 최대 51.5%로 비싼 가격이다.온라인 가격비교사이트의 경우 사이트별로 최대 23.8%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조사를 통해 "관련 부처에 즉석조리식품의 단위가격표시 품목 지정을 건의하고, 사업자에게는 단위가격 표시의 가독성 향상을 권고할 예정"이며 "단위가격을 표시하지 않고 있는 유통채널에는 단위가격 표시 활성화 등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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