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코로나19 5차 대유행 시작했다...주말 이틀 연속 7000명대, 2월말 하루 2만명도 가능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3 13: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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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내 신규 확지자가 이틀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토요일 7008명에 이어 토요일 7630명을 기록했다.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수요일 정점을 찍고 주말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추세까지도 깨졌다. 새로운 코로나19 대유행을 경험하는 셈이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30명 늘어 누적 73만3902명을 집계됐다.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다. 가장 많은 기록은 4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달 15일 7848명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17일 3857명→18일 4070명→19일 5804명→20일 6601명→21일 6767명→22일 7008명→23일 7630명이다.

 특히 코로나19 검삭 건수가 적은 주말에 신규확진자가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사라진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는 점이 예사롭지 않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14일 금요일 4538명→15일 토요일 4419명→16일 일요일 16일 4192명이었다.

 이번에는 21일 금요일 6767명→22일 토요일 7008명→23일 일요일 7630명이다.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라지고 있다.

 

 5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1월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3월 대구를 중심으로 한 1차 대유행, 그 해 8.15광복절을 계기로 한 2차 대유행, 연말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3차 대유행, 지난해 말 델타변이로 인한 4차 대유행을 겪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추이. /연합뉴스 그래픽
무엇보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한 탓이다. 

 지난 16∼19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47.1%였다. 24일 발표될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50%를 넘어 우세종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점유율은 지난해 12월4주차 1.8%→12월 5주차 4.0%→1월1주차 12.5%→1월2주차 26.7%로 주마다 두개가 되는 더블링 양상을 보였다. 이 추세라면 1월3주차 50%를 넘고 설 연휴가 지나면 전국적으로 80∼9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설연휴를 거치면서 2월 말 2만명, 3월 말 3만명이 발생하는 상황도 예상하고 있다. 이같이 확진자가 쏟아지면 국내 방역·의료체계 붕괴가 불가피하다. 

 정부도 오미크론 우세종화에 따른 확진자 급증 사태에 대비해 방역·의료체계 전환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우선 오는 26일부터 오미크론 우세화 지역인 광주, 전남, 평택, 안성 4곳에서는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분류된 역학 연관자와 의사의 검사 필요 소견서를 받은 사람,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확인자, 60대 이상 등이 고위험군이다.


 이 외 유증상자 등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집 근처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아야 한다. 양성이 나오면 이후 PCR 검사를 받는다.


 정부는 또 26일부터 백신접종을 마친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방안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또 먹는 치료제 투약을 활성화하기 위해 65세 이상이던 투약기준을 60세 이상으로 낮추고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도 치료제를 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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