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대책] 매년 발생한 대형 산불, 대책은 무엇인가

이송규 안전전문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6 14: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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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지역과 위험시기에 예방 소방활동 시행해야,
- 산불 위험지역 근처 민가에 산림 스프링클러 설치해야,
- 내화 수림대 조성해 산불 확산 저지와 산불 진화로 활용해야,
- 숲 가꾸기로 빽빽한 나무를 솎아내 적정거리 수목으로 해야,
- 산림 근처 건축물 소방 장비 설치해야,
▲최근 강원도 산불로 축구장 크기의 약 2만개 크기가 소실됐다.(사진, YTN)
[매일안전신문=이송규 안전전문 기자] 최근 강원도 산불로 인해 이 시간 현재 불에 타 소실된 산림이 1만4222ha에 달한다. 1ha는 가로 1만㎡로 소실된 지역은 축구장(0.714ha) 크기의 약 2만개에 육박한다.

 

이번 산불로 불에 탄 시설물은 울진 388개, 강릉 12개, 동해 63개 등 463개다. 이재민은 4663세대 7374명이 대피 중이다.

 

화재진압에 89대 헬기, 소방차 등 834대 차량, 소방 경찰, 공무원 등 1만6042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현재 산불 경보로 전국에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를 발령 중이다. 강원도 산불은 아직도 주불은 진화되지 못하고 있다.

 

산불은 평상시와 다른 날씨 조건에서 발생한다. 대기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예상되면 기상청에서 건조특보와 강풍특보를 발령한다. 또한 산림청은 산불 위험도에 따라 산불 경보로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되며 현재 전국에 심각 단계가 발령 중이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강원도 등에 산불이 발생한다. 이에 대해 정부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제 세부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다.

 

산불 화재를 예방할 대책은 무엇인가.

 

◆ 산불 위험 지역·위험 시기에 세부적인 예방 소방활동을 시행해야..

​건조특보, 강풍특보, 남서풍으로 산불이 발생될 높은 기후 조건에 달할 경우 산림청이나 소방청은 선정된 위험지역에 소방 점검 및 예방소방 활동을 하도록 한다. 

 

'위험지역·위험시기' 선정은 그동안 최다 산불 발생 지역과 최다 산불 발생 시기로 정하면 될 것이다. 이중 위험 세부지역은 도로나 민가 바로 옆 등 산불이 발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예방소방 활동은 이런 발화 가능성이 높은 위험지역에 미리 살수를 해 초기 발화를 예방하는 것이다.

 

또한 이와 병행해 소방대원 등을 활용해 위험지역을 점검하도록 해야 한다.

 

◆ 산불 위험지역 근처의 민가 펜션 등에 산림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산불은 대부분 실화가 많다. 이번 강릉 산불은 방화로 알려졌지만 위험지역의 산림 입구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안전을 강화한다.

 

산불은 대부분 도로변이나 민가로부터 발생하므로 실화나 방화라도 스프링클러에 의해 초기 진압이 가능해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 내화수림대 조성으로 산불 확산 저지와 산불 진화로 활용해야.. 

현재 국내 대부분 산은 내화수림대가 활용되지 않아 산불이 한번 발생하면 진화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피해 금액도 크다.

 

위험 지역의 산 중턱에 내화수림대를 조성해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확산되지 않거나 확산이 지연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주요 위험시설 주변에 산불에 대비해 일정 공간에 산림 완충지대와 내화수림대를 조성해 산불 발생을 예방되도록 해야 한다. 이번 산불에서 원전과 LNG 저장소 등이 주요 위험시설에 해당된다.

 

'산림 완충지대'는 수목 밀집도를 아주 낮게 해 초기에 발화되더라도 확산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내화수림대'는 나무를 솎아내 나무 밀도를 낮추는 방법과 능선부의 일정 공간에 나무를 아예 제거한다. 또한 잎의 수분 함량이 높아 불에 강한 수종을 심는 방법을 활용한다. 고층 건물의 한 층 일부를 대피공간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내화수림는 은행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느티나무 등이 해당된다.

 

◆ 숲 가꾸기로 빽빽한 나무를 솎아내 적정거리 수목으로 해야, 

산의 나무 수량은 많으면 좋은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나무는 적정거리의 나무가 건전하고 우량하다.

 

또한 나무 주변에 병든 나무와 죽은 나무, 잘 자라지 못한 나무 들을 제거해 줘야 건강한 산림이 된다. 노쇠한 나무도 잘라줘야 한다. 적정한 수량으로 나무를 제거하는 것도 건강한 나무로 되고 산불 확산 방지에도 좋은 효과가 된다.

 

◆ 산림 근처 건축물 소방 장비 설치해야,

산림 근처의 주택 등 건축물 건축시에 산림 지역과 적정한 이격거리를 두도록 해야 한다. 주택 등에서 실화로 발생한 불이 산불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산림과 인접 방향으로 스프링클러 등 소방장비를 설치하도록 한다. 산림지역 초입에도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인접 지역의 건축물에도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발화 초기에 진화되도록 한다. 문화재나 원전 등 중요시설과 인접한 산림 입구에 소화전 등도 설치되어야 한다.

 

향후 이번 산불과 같은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할 것이다. 이유는 산림이 더 빽빽해지는 이유도 있겠지만 지구상의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할 더 좋은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비해 산불 안전 대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고비용 때문에 시행되지 않는다면 더 큰 손해에 직면할 수도 있다.

 

산불 발생 후 복구 비용을 생각한다면 산불 예방에 투자한 비용에 비해 수백배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송규 안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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