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드론 띄워 봄철 산불 감시한다...가을에는 항공드론 활용한 산불진화 시범 실시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7 15: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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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활용해 산불 감시를 벌이는 모습. /서울시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겨울이 끝나고 다가올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서울시가 첨단 드론을 활용해 감시에 나선다. 가을부터는 무인 항공 드론을 이용한 산불 진화도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해 산불방지를 위해 총력대응한다.

 무인 감시카메라 등 감시장비를 활용해 상황을 수시 확인하고 진화 차량과 소화 시설 등 산불 장비를 즉시 운용할 수 있도록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

 서울시 ‘산불방지대책본부’와 더불어 산림이 없는 영등포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도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시‧구간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산불이 확산하거나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 서울시를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장비와 인력을 상호 지원하고 신속 진화를 위해 군·경 등 유관 기관 공조를 강화한다.

 특히,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첨단장비인 무인 항공 드론을 띄워 광역 감시망을 구축하고 입산자 실화를 막기 위해 산불 발생이 잦은 관악산, 수락산, 북한산 등 주요 산에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띄워 산불을 감시 순찰한다.

 드론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자동 충전되고, 감시지역을 연속 비행할 수 있다.
 서울시는 또 산불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무인 감시카메라 14대 외에도 블랙박스 18대(기존 89대)를 추가 신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경각심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블랙박스를 촘촘히 설치해 산불 예방 홍보와 산불 가해자 추적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10년간 서울에서는 산불이 11건 발생했다. 피해 면적은 1만2200㎡으로 축구장 1.7배 규모다.

 서울시는 지난 30년간 산불 통계를 근거로 제작한 산불 발생 지도의 취약지역 중심으로 산불감시인력 262명을 배치해 위법행위를 단속하고 집중 순찰할 계획이다. 산불 예방 홍보영상‧웹툰 홍보를 실시하고,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대시민 위기 상황 홍보.전파 체계 운영 및 주민대피 안내 체계를 구축한다.

 서울시는 지상 진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산불 장비 현대화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 소방호스를 산 정상부까지 연결해 진화가 가능한 고압 수관 활용 산불 진화 시스템, 산불 진화차,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 등 현대화된 지상 진화 장비를 추가로 확보해 초동 진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헬기로 산불을 진화하는 모습. /서울시
 약 3㎞의 고지대까지 소방호스를 신속하게 연결해 수원 공급이 가능하도록 고압 수관 장비 보관함 기존 72개에 11개를 추가 신설하고 산악지형 이동에 적합하고 활용도가 높은 산불 차량 34대 중 노후된 2대를 교체하기로 했다. 산불 진화기계화시스템 기존 36대에 3대를 더하여 확보할 계획이다.

 첨단 드론을 공중진화에 활용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각 기관이 보유한 진화 헬기 총 29대를 공동 활용한다.

 무인 항공 대형 드론에 친환경 소화재(에어로졸)을 장착해 진화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가을철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산불이 발생하면 서울 소방 헬기 3대뿐만 아니라, 산림청, 소방청, 경기도와도 협력해 산림청 헬기 4대, 소방청 헬기 2대, 경기도 임차헬기 20대도 활용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금년에도 서울시의 소중한 산림과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첨단 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하고, 산림청·소방청·군·경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등을 통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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