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생리대 잘 고르려면? 노케스템 표시 확인해야...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8 15: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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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는 제품 특성상 많은 여성들이 유기농을 선호하는 품목이다. 이에 전체 생리대 시장에서 유기농 생리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이를 정도로 높다.

그러나 유기농 생리대가 무조건 안전하다고 보긴 어렵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기농 생리대 중에는 커버만 유기농 순면을 사용하고 안에 들어가는 흡수체 등은 화학성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유기농 생리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화학성분은 고분자흡수체(SAP)이다. SAP는 자기무게의 수 천 배의 수분을 빨아들일 수 있는 물질로 일회용 생리대는 물론, 유기농 생리대에서도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여성의 Y존이 SAP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질 건조증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미국 대안언론 ‘AlterNet’은 고분자흡수체가 독성쇼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의학건강전문 저널 ‘The Health Wyze Report’에서는 포도상구균감염과 연관돼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생리대 표백 과정에서 사용되는 다이옥신이나 폴리염화비폐닐 등도 조심해야 할 성분이다. 이들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생리주기를 단축하는 등 다양한 호르몬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또한, 이들 성분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어 체내에서 암을 유발하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유기농 생리대를 고를 땐 광고만 보지 말고 커버부터 흡수체까지 유기농 순면인지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분표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흡수체까지 순면으로 만들었는지 따져봐야 한다.

매번 생리대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노케스템(NOCHESTEM)’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케스템은 ‘No Chemical System’의 약자로 제조 과정에서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만 쓸 수 있는 상표이며, 농약과 살충제, 화학섬유, 고분자흡수체, 형광증백제 등에 대한 불검출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이라는 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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