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스타트업 ‘낭만청소’, 글로벌 플랫폼 활용 운영비 절감...생존 구조 구축

이종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1 16: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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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광주 청소업체 ‘낭만청소’가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운영비를 절감하는 등 생존 구조를 구축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 청소를 포함한 사업시설·지원업은 2024년 기준 약 137조 원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서비스업 성장률이 전년 대비 2% 미만에 머문 것과 달리, 해당 분야는 6.4% 증가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연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2024년 건물관리, 청소를 포함한 사업시설관리 창업률은 전년 대비 약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 청소업체 ‘낭만청소’를 운영하는 손 씨는 시장 성장만으로는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해 ‘생존의 구조’라 부르는 원가 관리 전략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테무(Temu)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이용해 조달 방식을 전환해 장비와 소모품 비용을 대폭 절감했고, 간접비를 오히려 경쟁 우위로 전환했다.

 

 

손 씨는 “테무에서 텔레스코픽 폴(지지대)을 기존 구매가 대비 약 60% 저렴한 수준에 구입했다”고 전했다.

산업용 타월 같은 소모품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조달해 월간 운영비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

그는 예비 부품을 상시 확보해 작업 중단을 최소화했고, 이 같은 안정성을 기반으로 1년 만에 1인 사업에서 5개 파트너사 협업 구조로 사업을 확장했다.

손 씨는 현재 건물, 학교, 공공기관 청소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절약한 자금을 ‘청소 학원’에 재투자해 차세대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손 씨는 화이트칼라 직군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한 ‘뉴 실버’ 창업가로, AI 확산 속에서도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 무엇일지 오랜 고민 끝에 지난해 창업했다.

손 씨는 “AI 시대에도 인간의 손이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그 답이 전문 청소였다”며 “이 분야는 알고리즘이 대체하기 어려운 신체적 직관과 현장 판단력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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