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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배우 쉬시위안(사진: 쉬시위안 웨이보 계정) |
[매일안전신문]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49)이 일본 여행 중 독감에 따른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이 비보가 알려지자 대만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4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9일간의 춘제(설) 연휴가 끝난 후 첫 출근일에 전해진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에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대만 남부 타이난 보건 당국은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접종 희망자가 약 30%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접종하고 남은 백신 7000도스는 3시간 만에 예약이 완료됐다.
대만 중부 타이중, 동부 화롄 지역에서도 백신 접종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지난달 19~25일 유행성 독감에 따른 내원 환자가 16만2000여 명으로 10년 만에 가장 많았다”며 “정부가 구매한 잔여 독감 백신은 20만여 도스에 이르며, 3073개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감은 결코 가벼운 질환이 아니다. 환자 면역력에 따라 폐렴이 심각하게 진행돼 20~30대도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사례가 있다. 독감 증세가 나타나면 늦어도 96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해외여행 중에는 기온, 습도 등 급격한 환경 변화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 아파도 해열제만 먹고 버티는 건 위험한 대처 방식이다.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현지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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