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21일 전남 순천시 서면 레미콘 공장에서 지상 간이탱크 작업을 하던 3명이 가스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 화순군 도곡면 한 도로 공사장,경남 창원시 한 선박 엔진 제조 공장 외부,경기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한 1층짜리 자재 창고,대전 유성구 송강동 한 아파트,동탄역서 SRT 상행선열차 등에서 화재· 사고 등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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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전남 순천시 서면 순천일반산업단지 내 레미콘 공장에서 지상 간이탱크 청소 작업자 3명이 쓰러져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전남순천 레미콘공장 약품탱크 질식사고..2명 사망· 1명 중태
21일 1시 29분경 전남 순천시 서면 순천일반산업단지 내 A 레미콘공장의 지상 간이탱크 내부에서 3명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출동해 10분만에 탱크 내부에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3명을 발견했다.
원기둥 형태인 탱크의 입구가 비좁은 탓에 구조가 여의치 않자, 당국은 수직으로 세워진 탱크를 옆으로 휘어 오후 3시 16분 60대 씨를 먼저 구조했다.
이후 오후 3시 36분경 2번째 50대 부상자, 오후 3시 42분경 3번째 50대 부상자를 탱크 밖으로 꺼내 구조를 마무리했다.
이들 3명은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고,A씨를 제외한 2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회복하지 못해 사망했다.
A씨는 위중한 상태로 치료 받고 있다.
공장장인 A씨를 비롯한 3명은 사고 초기 외주업체 소속으로 알려졌으나, 구조 과정에서 이 업체 임직원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이날 A 레미콘공장에서는 콘크리트 혼화에 쓰이는 화학약품의 저장 탱크 내부를 청소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사망한 2명 중 1명은 탱크 청소에 투입됐는데, 작업이 끝났는데도 그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자 다른 2명이 도우러 탱크 내부에 잇달아 들어갔다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초기 탱크 내부의 공기질은 정상적으로 숨을 쉬기가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범위(250∼400ppm)의 약 10배인 3천400ppm에 달했고, 밀폐된 공간에서 곧잘 발생하는 유해가스인 황화수소도 적정 기준(10ppm 미만)을 초과한 58ppm으로 측정됐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또는 산업안전보건법 등이 정한 안전수칙이 지켜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 화순 한 도로 공사장서 60대 작업자 추락해 사망
21일 오후 2시 1분경 전남 화순군 도곡면 한 도로 공사장에서 옹벽 설치 작업에 투입된 60대 작업자 A씨가 3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고 당시 수신호를 잘못 인지한 포크레인 기사가 패널을 옮기는 과정에서 A씨가 밀려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남 창원시 한 선박 엔진 제조 공장 외부서 작업하던 40대 추락 추정 사망
21일 오후 3시 26분경 경남 창원시 한 선박 엔진 제조 공장 외부에서 작업하던 40대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A씨가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소방 당국은 A씨가 작업 도중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기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한 1층짜리 자재 창고서 불... 30여분만에 큰불 진화
21일 오후 4시 6분경 경기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한 1층짜리 자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근무자 5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다른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3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대전 유성구 송강동 한 아파트서 외벽 작업하던 50대 추락사
21일 오후 4시 20분경 대전 유성구 송강동 한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A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람이 떨어졌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외벽 누수에 따른 방수 작업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아파트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탄역서 SRT 상행선열차 고장... 승객 650여명 대체 수단 이용
21일 오후 5시 30분경 수서고속철도(SRT) 광주송정역에서 수서까지 운행하는 열차 1대가 동탄역에서 멈춰 섰다.
이로 인해 이 열차 탑승객 650여명이 열차에서 내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다.
아울러 고장 열차가 선로에서 출발하지 못하고 멈춰서면서 현재까지 상하행선 열차들이 최소 20분에서 최대 100분가량 지연 운행되고 있다.
SRT 운영사 SR 관계자는 "해당 열차의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고 멈춰 선 것으로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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