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성신여대입구역 전력구 화재 연기 확산에 출구 통제 통신 장애 발생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7 16: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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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인근 전력구에서 1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성북소방서 대원들이 내부 진입을 시도하며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성북소방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인근 지하 전력구에서 16일 오전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관계기관이 초기 대응에 나서며 통제와 복구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성북구청에 따르면 사고는 16일 오전 3시 40분께 당직상황실에 접수됐으며 현장 출동 이후 상황 파악과 보고가 이뤄졌다. 이후 오전 4시 51분께 소방당국이 초진을 선언했고 오전 6시 9분에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구청은 긴급구조통제단에 연락관을 파견해 협업체계를 유지하고 도시안전과 등 관련 부서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재난안전문자는 오전 7시 22분부터 세 차례 발송됐으며 통신 장애와 차량 우회 등을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상황판단회의가 총 5차례 진행됐고 오후 1시 23분께 소방에서 구청으로 지휘권이 이양되며 대응 1단계가 해제됐다. 구청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상황을 보고하고 경찰과 협조해 주변 통제를 요청하는 등 후속 조치를 이어갔다. 매일안전신문과의 통화에서도 구청 측은 초기 대응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필요한 조치를 수행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사고로 인해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4번과 5번 출구는 통제됐다. 구청은 전력구에서 발생한 다량의 연기와 냄새로 보행자와 승객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출구를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후 2시부터 출구 통제가 해제돼 일상 보행로는 확보됐으며 주요 작업 구역 일부만 통행이 제한됐다. 오후 6시 기준으로는 4번 출구 인근 혜화 방향 1개 차로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으로 일부 차선이 점유된 상태다.

인명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역무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으며 별도 이송 없이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주민 대피는 없었으나 LG유플러스 통신망 장애로 인해 가정 통신 불량 등 3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도로 통행의 경우 소방차량 배치로 일부 차선이 줄어들면서 미아리고개 일대 등에서 교통 정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차량 우회와 출구 통제 사실을 안내했다.

한편 구청은 전력구 시설 관리와 복구 등 일부 사항은 재난수습 주관기관인 한국전력공사 소관으로 세부 계획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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