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오피스텔 살인 피의자 “과거 범죄 신고에 앙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3 16:47:10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용인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가 과거 피해자의 범죄 신고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2시 40~50분쯤 용인시 수지구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지인 관계인 30대 중국 국적 여성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렌터카를 이용해 강원 홍천군으로 이동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4시쯤 한 학교 앞에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체취 증거견을 동원한 수색 끝에 사건 발생 30여시간 만인 22일 오전 8시 48분쯤 차량 발견 지점에서 2㎞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범행 당시 복장을 한 상태 그대로였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B씨가 일하던 가게의 손님으로 몇 년간 알고 지낸 사이였다. 지난 5월 B씨가 “A씨에게 범죄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B씨는 자신이 접수한 신고 건과 관련해 경찰에 “A씨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B씨에게 앙심을 품었다.

갖은 방법으로 B씨 위치를 파악한 A씨는 차량, 흉기 등을 미리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범행 수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 뒤 신상공개위원회 개최 및 사이코패스 검사 진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