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산불 재발화, 산불 3단계 발령 ... 180가구 대피령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6 16: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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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의 산불이 강풍을 타고 다시 재 발화돼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인근 민가 180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사진, 산림청)

 

[매일안전신문=김혜연 기자]경북 영덕의 산불이 강풍을 타고 다시 재 발화돼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인근 민가 180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어제 경북 영덕 지품면 삼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진화를 마쳤지만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에 오늘 새벽 2시쯤 재발화했다. 재발화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이 지역에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평균풍속 7m/s 이상으로 예상 피행 면적이 100ha 이상 또는 24시간 이상 지속된 대형산불이거나 대형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있을 경우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되면 가용 인력과 장비지원은 관할기관 100%이며 인접기관 50% 이내다. 항공지원은 광역단위 가용 헬기와 가용 드론은 100%이다.

 

이로써 인근 지자체의 인원과 장비가 동원됐지만 건조한 날씨로 강풍까지 가세하면서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산불이 야간 산불로 이어진다면 헬기 진화가 어려워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산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산불헬기 27대, 진화차 14대, 소방차 15대 등의 장비와 진화대 88명, 공무원 418명, 소방 32명 등 60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고 재산피해는 조사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즉시 산불 현장을 찾아 산불 진화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불진화에 총력을 다해달라. 무엇보다 주민보호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산불예방활동 및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한 비상근무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산불은 산의 특성상 산소 농도가 높아 진화된 후에도 재발화 가능성이 높아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강풍이 불고 불이 날 상황인 상태에서 한 곳에서 발생한 산불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경우 지역 내 다른 곳에서 산불이 발생할 경우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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