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29일 전북 군산 아파트 지하주차장, 당진대전고속도로 세종터널 부근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전남 진도에서는 복어를 직접 조리해 먹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논산에서는 철도 건널목에서 화물차, 열차간 접촉사고가 있었는데 2차 사고로 감시요원이 사망했다. 대전 서구 괴정동에서는 30대 여성 흉기에 찔려 숨졌다. 전날 발생한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화재는 이날 완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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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오전 전북 군산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사진: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
◆ 군산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차량 화재..20여분만에 진화
29일 오전 0시 35분께 전북 군산시 조촌동의 한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으나 차량 3대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3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주차장에 설최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 불은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승용차 엔진룸 주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전남 진도서 복어 먹은 베트남 선원 1명 사망...3명 병원 치료 중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의 한 선박에서 베트남 선원 4명이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들을 모두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던 베트남 선원 40대 A씨는 끝내 사망했다.
나머지 다른 선원 3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전날 저녁 복어를 직접 조리해 먹었다가 독에 중독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당진대전고속도로 세종터널 부근서 화물차 화재...‘인명피해 없어’
29일 오전 9시 48분께 세종시 금남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세종 터널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7.5t 화물차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장비를 투입해 신고 접수 30여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당시 60대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적재물도 없어 불이 옮겨붙지 않았다. 다만, 화재 진압으로 인해 차량 통행이 전면통제돼 3km 구간에서 1시간 가량 정체가 이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 철도 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사고...2차 사고로 감시요원 숨져
29일 오전 9시 44분께 충남 논산시 부적면 호남선 논산-연산 구간 철도 건널목에서 무궁화 열차와 건널목에 진입한 화물차 간 접촉 사고가 난 가운데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차량에 주변에 서 있던 철도 건널목 60대 감시요원이 부딪히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감시요원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고 열차는 목포를 출발해 용산역으로 가는 무궁화 열차로, 당시 승객 250명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해 다친 승객은 없었다.
또 사고 여파로 호남선 및 전라선 상·하행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가 오전 11시 25분께 재개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당시 건널목 경보장치나 차단기는 정상 작동 중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화물차가 건널목에 진입하면서 동시에 차단기가 내려왔고, 이에 감시요원이 화물차 운전자를 급하게 차에서 내리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감시요원은 운전자를 대피시킨 후 주변에 있다가 2차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직후 화물차 운전자는 경찰에 ‘정상적으로 건널목에 진입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경찰이 CCTV 확인한 결과 진입 경고를 알리는 빨간 점멸 등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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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전남 영암군 HD현대삼호 지하공동구에서 화재 연기가 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화재, 12시간여 만에 완진
전남 영암 대불일반산업단지 내 HD현대삼호(삼호중공업) 변전소에서 발생했던 불이 12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29일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2분께 영암군 삼호읍 대불일반산업단지 내 HD현대삼호 변전소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불을 초기 진압한데 이어 오전 11시 24분께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시설이 소실돼 HD현대삼호 전체 전력 공급이 끊겼다.
◆ 인천 영종도 일대 정전...폭염 속 주민 불편 겪어
29일 오전 11시 50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폭염 속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이 정전으로 운서동 한 아파트 11개동 450여 세대와 인근 초등학교 1곳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인천 중구는 정전 발생 후 주민들에게 ‘운서동 일부 정전에 따라 인근 무더위 쉼터(운서동 행정복지센터, 공항신도시 경로동)를 안내한다’고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는 지상 개폐기(전력 차단 시설)가 고장 난 것으로 보고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1시간 45분 만인 오후 1시 35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 대전 서구 괴정동서 30대 여성 흉기에 찔려 사망...용의자 추적 중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빌라 근처에서 한 남성이 3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범행 장면을 목격한 우체국 집배원이 ‘남자가 여자를 찔렀다’고 112에 신고했다.
112 상황실의 공조요청을 받은 119구급대가 현장을 출동, 심정지 상태인 여성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과 교제했던 20대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CCTV 영상 등을 확인하며 추적하고 있다.
◆ 진해 부산신항서 14만t급 컨테이너선 홋줄 사고...1명 사망
29일 오전 11시 6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에서 출항하려던 일본 선적 14만t급 컨테이너선 홋줄을 1t 트럭으로 풀던 작업 도중 트럭과 홋줄 사이에 연결된 예비 밧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예비 밧줄 끝에 걸린 금속 소재 고리(후크)가 튕기면서 인근에 있던 60대 노동자의 가슴을 충격했다. 그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해당 금속 소재 고리는 지름이 약 10cm로 전해졌다.
정박하는 배가 바다로 떠내려가지 않도록 묶는 밧줄인 홋줄은 선박이 클수록 장력이 강하게 작용한다. 이에 규모가 큰 선박 입출항 시 홋줄을 고정 또는 해제하기 위해서 이번처럼 트럭이 동원된다.
끊어진 예비 밧줄은 금속 소재로 훗줄 장력을 줄이기 위해 트럭과 훗줄 사이를 연결하는 용도로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를 포함해 전문업체 노동자 10명이 2인 1조로 훗줄을 푸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여부 등도 수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주민자치센터 수영장 천장 도색 작업하던 60대 추락사
29일 오전 8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주민자치센터 수영장에서 천장 도색 작업을 하던 60대 A씨가 4.5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당시 A씨는 수영장 천장 도색을 위해 녹슨 부분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배관(덕트)을 밟고 올라가 작업하던 중 배관이 무너지며 함께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A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으나 치료 중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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