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사망… 향년 71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17: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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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크 호건(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본명 테리 볼리아)이 24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州)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1세.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경찰국은 이날 오전 9시 51분 심장마비 신고를 받고 호건을 즉시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호건은 1980~90년대 WWE 황금기를 이끈 대표 스타다. 말굽 모양 수염과 빨간색·노란색 의상이 트레이드마크로, 상의를 찢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1985년 레슬매니아 창설을 주도했고 드웨인 존슨, 앙드레 더 자이언트 등과도 명경기를 펼쳤다. 200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WWE는 같은 날 엑스에 “대중문화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 중 한 명인 호건은 1980년대 WWE가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는 데 기여했다”고 애도했다. 야후 스포츠의 제이 버즈비 기자는 추모 글에서 “헐크 호건은 단순히 미국의 아이콘이 아니었다. 그는 미국 그 자체였다”고 평가했다.

호건은 본업인 레슬링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영화 ‘록키 3’의 썬더립스 역과 ‘죽느냐 사느냐’ 주연으로 활약했으며, 리얼리티쇼 ‘호건 노즈 베스트’를 비롯해 다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정치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검은 티셔츠를 찢어 트럼프 이름이 새겨진 빨간 티셔츠를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는 전 세계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고, 그의 문화적 영향력은 거대했다”며 “헐크 호건이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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