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빙어 축제 취소...“수위 상승해 결빙 어려움”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6 17:37:48
  • -
  • +
  • 인쇄
▲ 2023년 1월 인제빙어축제(사진: 인제군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인제군의 겨울철 대표 축제인 ‘2025 인제 빙어축제’가 취소됐다.

강원 인제문화재단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최근 소양강댐 수위가 예년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행사장 조성과 결빙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축제 취소라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소양강댐 수위가 EL.183m 이하로 유지되어야 축제장의 안정적 조성이 가능하나, 현재 소양강댐의 담수량은 만수위 EL.193.5에 근접한 EL.190.5이다.

예년에 이어 소양강댐이 높은 수위를 보이는 것은 가을철 강수량 증가에 따른 물 유입량 증가와 기후 재난 대응 및 생활·산업 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방류량 조절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제군과 재단은 지난 10월부터 빙어축제 개최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한강유역본부,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이어왔으나 관계기관은 이상기후 대비와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 유지를 위해 방류량 확대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번 축제 취소로 지역 경제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제군은 올해 빙어호 일원의 빙어체험마을과 명품생태화원의 조성을 마무리짓고 사계절 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객 유입과 체류시간을 늘려 머무는 관광을 실현할 방침이다.

재단은 올해 6월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처음 선보였던 여름 축제에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해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대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선사해왔던 빙어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름축제를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