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드론, 재난‧사고 현장 '매의 눈'으로 자리잡아...서울서 6년간 775회 현장에 투입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18: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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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나흘째인 지난 14일 드론을 활용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광주 화정동에서 신축중이던 39층 초고층 ‘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로 실종된 6명 중 5명이 아직껏 구조되지 못했다. 사고 초기에는 추가 붕괴 위험 탓에 진입자체가 불가능했다. 그나마 드론을 띄워 사고 현장을 파악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한 수단이었다.

 드론은 이제 재난·사고 현장에서 사각지대까지 확인하는 '매의 눈'이 됐다.

 19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드론을 재난‧사고 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한 2016년 이후 지금까지 6년간의 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1680회를 활용했다.


 사고현장 출동 775회, 훈련 등 기타 699회, 산악 순찰 206회 순이었다.

 특히 사고현장 출동은 2016년 27회에서 2021년 294회로 5년새 10배 넘게 껑충 뛰었다.

 지난해에는 화재현장에 167회, 구조현장에 127회를 투입했는데, 2020년 136회 대비 2배로 늘었다.

 소방재난본부는 2015년 교육훈련용 드론 2대를 최초 도입하고 현장출동용 드론도 지속적으로 보강해 현재 총 40대의 소방드론을 운용 중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지속적인 투자와 교육훈련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활용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에는 소방드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120인치 곡면스크린 6대 등이 설치된 드론 시뮬레이션 훈련장을 서울소방학교에 구축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소방 소속 직원 중 드론 운용 자격증 보유자만 105명이다.

 소방드론 전문가 양성체계 및 현장운용 노하우를 통해 서울소방재난본부는 2021년 10월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앞으로 드론을 추가 도입해 노후 드론을 교체하기로 했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각종 사고현장에서 효과적인 인명구조작전을 전개하기 위해 소방드론의 효용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소방은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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