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 서희원과 영원한 이별… 유골함 안고 오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6 18: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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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만 넥스트애플뉴스)


[매일안전신문] 클론 출신 구준엽(55)이 아내 쉬시위안(서희원·48)과 영원한 이별을 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넥스트애플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대만 진바오산 추모공원에서는 서희원의 장례식이 엄수됐다. 장례식에는 구준엽과 서희원의 어머니, 여동생, 자녀 등 10여 명만 참석했다.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수척해진 모습의 구준엽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흰색 장갑을 낀 채 아내의 유골함을 가슴에 품었다. 구준엽은 폭우 속에서 충혈된 눈으로 내내 울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장례식은 추모공원에 마련된 텐트에서 진행됐다.

약 30분 후 구준엽과 두 자녀는 납골당으로 향했다. ‘백발의 노인이 흑발의 고인을 배웅하지 않는다’는 대만 전통에 따라 서희원의 어머니는 차에서 기다렸다. 당초 서희원의 가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수목장을 고려했으나 여러 요인으로 장례 장소를 다시 정했다.

진바오산 추모공원 유명인 구역에는 서희원의 동상이 세워질 예정이다. 이곳에는 대만 출신 가수 덩리쥔, 코코 리 등 유명 스타들이 잠들어 있다. 구준엽은 언제든 아내를 찾아갈 수 있는 독립적 공간을 원했다고 알려졌다.

서희원은 지난달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독감에 따른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같은 달 5일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다.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인기를 얻은 대만 출신 배우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만나 약 1년간 교제했으나 결별했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한 뒤 구준엽의 연락으로 20여 년 만에 재회, 2022년 웨딩마치를 울렸다. 아내를 잃은 구준엽은 DJ쇼와 팬 미팅 등 공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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