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중요 부위 절단 50대 아내, 사위와 함께 구속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2 19: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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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인천 강화도에서 남편의 신체 중요 부위를 흉기로 절단해 살해하려 한 50대 아내가 30대 사위와 함께 구속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2일 살인 미수 혐의로 A(57·여)씨, 존속 살해 미수 혐의로 A씨의 30대 사위 B씨를 구속했다.

박상훈 인천지법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와 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쯤 강화군 한 카페에서 흉기로 50대 남편 C씨의 얼굴, 팔 등을 여러 차례 찌르고 신체 중요 부위를 잘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술에 취한 C씨를 테이프로 결박하는 등 A씨의 살인 미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고,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B씨도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 외도가 의심돼 범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초기에 “카페 밖에 있었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후 “A씨가 시켜서 범행했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1시 25분쯤 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A씨와 B씨는 모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최대한 가린 채 취재진 앞을 지나갔다.

A씨는 “범행 동기가 무엇이냐”,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 B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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