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원서 女 신발 꺼내 '킁킁'... 현직 경찰, 불구속 입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0 20: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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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자녀가 다니는 학원에서 여성용 신발 냄새를 맡은 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부평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혐의로 인천경찰청 산하 모 지구대 소속 A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순경은 지난달 20일 밤 8시 30분쯤 인천 서구 모 학원의 신발장에서 여성용 신발을 꺼내 냄새를 맡은 혐의를 받는다.

학원 원장 B씨는 "학원에 서성거리는 남성이 있다는 직원 이야기를 듣고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돌려봤다"며 "영상에서 A 순경 모습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A 순경은 원장 B씨가 자신의 행동을 추궁하자 처음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의 CCTV 조사 결과 영상 속 남성이 자신으로 파악되자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고 한다.

A 순경은 경찰에서 "충동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순경은 자녀 상담을 위해 학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순경을 인천 모 경찰서로 전보 조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부산에서도 한 남성이 새벽 시간 여성 전용 고시텔에 몰래 들어가 복도 신발장에 있는 신발 냄새를 맡다가 CCTV에 포착돼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 남성은 고시텔에서 총 5켤레의 신발을 훔쳐 달아났으며, 자택에서는 수 켤레의 여성 신발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학계에 따르면 신발 또는 신발 냄새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경우를 '발 페티시'라고 한다. 페티시는 특정 부위, 사물, 냄새 등에서 성욕이 생겨나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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