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대마초 흡엽과 은퇴 발언 그리고 '오징어게임2' 캐스팅 오해 모두 해명·사과..."제 과오로"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7 0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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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튜스TV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탑이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탑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 말끔한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타나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전 탑은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다수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탑은 "이런 인터뷰 자리는 11년만"이라며 "적절한 시기를 고민하다가 정말 신중한 마음으로 이렇게 용기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탑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위대한 작품에 나라는 인물이 또 한 번 손해를 끼치는 것 같아 솔직히 무너져 내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작품에서 하차하려고 생각했었는데 감독님이 제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다"며 "배우로서 그 믿음에 보답하는 방법은 끝까지 책임감 있게 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탑은 제작사에서 오디션 제의를 받고 오디션과 여러 차례의 대본 리딩을 거쳐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탑은 "타노스는 저의 부끄러운 과거와 직면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 캐릭터라서 고민이 많았다"며 "이 역할을 하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제 이미지가 박제된다는 것도 망설여지는 지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찾아주지 않던 때에 저를 봐주신 감독님의 감사한 마음에 용기를 냈다"며 "최선을 다해서 치밀하게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했다.

탑은 "타노스는 극 중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해주는 광대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저와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절대 멋 부리거나 잘 생기게 나오려고 하지 않고 최대한 우스꽝스럽게 나오려고 했던 것 같다"고 했다.

탑은 "타노스는 전형적인 타락한 '힙합 루저'이기 때문에 과해보이는 설정은 의도된 것이었다"며 "캐릭터 특유의 오그라드는 모습을 싫어하신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원래 그런 친구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고 약물을 계속 오남용하는 캐릭터다 보니까 타인에 의해 죽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빅뱅에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탑은 이 자리에서 해명했다.

지난해 빅뱅 데뷔 18주년을 기념해 SNS에서 탑은 자신을 빅뱅 그룹 사진에 태그한 팬들의 계정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차단했다고 알려졌는데 이것에 대해 "헤어진 가족사진을 보는 것이 괴로워서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빅뱅을 제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것은 전혀 아니다"며 "빅뱅 멤버들은 찬란하고 아름다운 20대를 함께 한 가족 같은 존재들이기 때문에 함께 했던 사진을 보는 심정은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만큼 괴롭고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빅뱅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밖에 없다"고 했다.

아울러 "미안해서 염치가 없어서 그룹을 떠난 사람이다"며 "저는 확실한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재결합을 원하는 팬들이나 아직도 저를 기다려주시는 팬분들께 희망 고문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저지른 실수가 너무 큰 실수였기 때문에 햇수로 10년이라는 시간을 멈춰있었다"며 "염치가 없어서 돌아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난 것 같다"고 했다.

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몰락의 길이었기 때문에 어둠 속에 있었던 것 같다"며 "자기 혐오감도 컸고 판단력이 흐려져서 실수를 자주 저지른 것 같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그때와 비교해 지금은 정신적으로 많이 단단해졌는데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용기 내서 오늘 인터뷰 자리에 나오게 됐다"며 "앞으로는 그 누구보다도 건실하게 살겠다"고 강조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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