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2병 마시고 음주 운전 라이브 방송한 BJ 체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8 22:38:37
  • -
  • +
  • 인쇄
(사진=부산경찰청)


[매일안전신문] 소주 2병을 마신 40대 여성 BJ가 음주 운전하며 라이브 방송을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28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상태에서 대구에서 부산까지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새벽까지 대구 한 노래방에서 혼자 소주 2병을 마신 뒤 집에서 반나절 정도 쉬다 지인이 있는 부산 영도구 태종대를 목적지로 정하고 운전대를 잡았다.

A씨는 숙취 상태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본인의 음주 사실을 언급했다. 당시 방송을 시청하던 18명 가운데 한 명이 112에 음주 운전을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 차량을 특정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시 45분쯤 남해고속도로 대저분기점에서 A씨 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사상구 모라동 모라고가교까지 유도해 정차시켰다. A씨는 도주하거나 음주 측정에 불응하지 않았다. 차량에는 A씨 혼자 있었다.

A씨는 남해고속도로 등에서 90㎞ 이상의 거리를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운전하는 동안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방송 동기 등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았으나 시청자 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 행위"라며 "'음주 운전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이 확산할 수 있도록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