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궁협회, “전라도=선관위” 국대 장채환 징계 착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8 22: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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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대한양궁협회)


[매일안전신문] 극우 성향 게시물로 논란을 일으킨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사상구청)이 대한양궁협회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18일 양궁협회에 따르면 장채환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양궁협회 관계자는 연합뉴스 등에 "시비를 다툴 건이 아니고, SNS 게시물이라는 결과물이 있고, 선수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장채환에 대한 공정위를 여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장채환은 지난 6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중국이 대선 결과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여러 건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확정을 알리는 이미지와 함께 "중국=사전 투표 조작=전라도=선관위. 대환장 콜라보 결과"라고 적거나, 투표소 인증 사진을 올리며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 세력을 막자. 멸공"이라고 쓰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장채환은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올린 해명글에서 장채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왜 계엄령을 내렸는지 찾아본 뒤 국회의 탄핵 남발을 보고 이런 목소리를 내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며 "자신이 국가대표 2군이라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장채환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최종 평가전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해 주요 국제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양궁협회는 그간 국제대회 출전 선수들 위주로 SNS 교육을 진행해왔다.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하는 경우 징계를 줄 수 있다. 양궁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국가대표의 책무와 공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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