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저 남겨진 반려동물들, 김건희 측근들이 돌본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7 23: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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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동시 구속으로 서초동 사저에 남겨진 반려동물 11마리를 김 여사 측근들이 돌보게 됐다.

17일 김 여사 측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관저에서 기르다 사저로 데려온 강아지 6마리, 고양이 5마리는 현재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머물고 있다. 코바나콘텐츠와 대통령실에서 김 여사를 보좌해온 측근들이 사저를 오가며 이들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녀가 없는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반려동물들과 생활했으며,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이후 모두 사저로 데려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되기 직전에도 "토리를 보고 가야겠다"며 10여분 동안 반려견과 시간을 보냈다. 법원의 구속 취소로 잠시 석방됐던 지난 5월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서울한강공원에서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된 초유의 상황에서 반려동물 관리 문제를 놓고 고심해왔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2035년 4월까지 경호 대상이다.

"현행 대통령경호법상 반려동물도 법적 재산에 해당해 경호처의 관리 의무가 있다"는 해석과 "국민 정서상 맞지 않다"는 우려가 엇갈렸다.

논란은 김 여사 측근들이 돌보기로 하면서 일단락됐다. 다만 이들 상당수가 특별검사팀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어 변수로 남아있다.

경호처는 사저 아크로비스타에 대한 경비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자택 안팎에 마련된 경호 시설도 당분간 유지되지만, 경호원들은 단계적으로 철수해 외부 침입 감시를 위한 최소 인력만 남을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당시에도 삼성동 사저 경비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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