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사망 직전 '안면골절+치아손상' 재조명...유서까지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9 0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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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사망 직전에 다쳤다는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매체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15일 오전 1시 5분쯤 휴대전화 메모장에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작성한 뒤 세상을 떠났다. 

유서로 추정되는 문건에는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사망 직전 자신의 SNS에 병원 진단서를 올리기도 했다. 

당시 오요안나는 자신의 스토리에 "상환 앞으로 넘어져서 치아가 깨졌다"며 "안면부 다른 부위 골절"이라 적힌 진단서를 올렸다. 그러면서 "이번 주 제가 얼굴 부상으로 인해 '930 뉴스' 날씨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가운데 오요안나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의 일부 문건이 공개됐다.


▲(사진,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문건에서 오요안나는 "내 장례식은 야외에서 파티처럼 해주시라"며 "다 드레스나 예쁜 옷 입고 와서 핑거푸드 먹으면서 웃으면서 보내달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어디에 묻지 말고 갈아서 바다에 뿌려달라"며 "아무 바다나 괜찮고 강도 좋다"고 했다.

이어 "사는 게 너무너무 피곤하다"며 "나를 설득시켜도 이해받지 못하는 것도 싫고 내가 사랑하는 일을 마음껏 사랑만 할 수 없는 게 싫다"고 했다. 그러면서 "등 벌어질 듯 아픈 것도 명치 찢어질 것 같은 것도 지긋지긋하다"며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 나 살리려고 불편하게 하는 것도 싫다"고 했다.

오요안나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인간관계 다 그런 거라고 하셨는데 항상 그렇게 사시라 불편한 관계 삭제시키면서"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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