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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이만기가 목포로 떠나 각종 음식을 맛봤다.
29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 KBS1TV '동네한바퀴'에서는 이만기가 전라남도 목포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가 떠난 목포는 서해와 남해가 만나고 영산강과 바다의 경계를 이루는 목 좋은 포구다. 1897년 개항 후 조선 4대 항구이자 6대 도시로 꼽히던 목포는 근대 문화 1번지로 다시 태어나 뚜벅이 여행자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산물의 천국 목포의 9味 중 민어의 거리에 눈에 띄는 가게가 있어 이만기가 찾아가게 됐다. 일반 민어회가 아닌 염장과 훈제를 거친 건조 민어를 파는 곳인데 보통 육류로 만드는 하몽이나 초리소 같은 샤퀴테리 기법을 민어에 적용한 민어 샤퀴테리 전문점이었다. 프랑스와 일본으로 긴 요리 유학 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장은 타지에서도 항상 목포의 맛을 그리워하다가 4년 전 귀향해 고향의 생선들을 색다르게 창조해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민어 특유의 풍미에 적절한 염장과 훈연 향이 더해져 민어 샤퀴테리는 일반 샤퀴테리와 다른 고급스러운 감칠맛이 난다고 했다. 이만기는 미식의 영역을 확장하며 앞으로 민어 박사 나아가 생선 박사가 되는 게 꿈이라는 주인장의 특별한 훈제 민어 요리를 음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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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
그런가하면 이만기는 호남의 애환이 담긴 대표 생선인 홍어를 만나기도 했다. 홍어는 인생의 쓴맛 단맛을 아는 사람은 결코 참을 수 없다는 맛과 향을 가진 홍어는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K-로컬 미식 여행 33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어의 유통 중심지 목포의 수많은 홍어집 중에서도 흑산 홍어로 해체쇼를 하고 ‘셰프 마음대로 차려낸 특선 요리’라는 뜻의 오마카세와 홍어의 합성어 홍마카세를 제공하는 가게가 있어 찾아가게 됐다. 흑산도 출신 사장님이 홍어를 알리기 위해 흑산 홍어 썰기 학교까지 졸업해 누구나 홍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가게를 꾸몄다. 삭히지 않은 생 홍어를 취급하며 냄새의 허들을 낮추고 해체쇼 콘텐츠를 통해 홍어에 재밌게 다가가는 곳이었다. 홍어로 만든 떡갈비, 완자탕, 스프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입문자들도 맛있게 도전할 수 있다. 이만기는 홍어 전도사로 활동 중인 사장님의 홍어에 대한 진심을 들어봤다.
또 이만기는 미식의 도시 목포에서 맛집은 취향 차이라지만 사장님의 손맛에 반했다가 가게 딸에게 한 번 더 반해 단골손님이 한 가족이 된 맛집이 있어 찾아가게 됐다. 매일 아침 도깨비시장에서 공수한 목포의 갓 잡은 해산물을 요리해 낙지탕탕이부터 간장게장, 먹갈치 조림 등 목포 한 상을 푸짐하게 차려내는 곳이었다. 맛깔스럽고 넉넉한 한 상을 맛보면 목포를 ‘먹’포라고 불러도 무방해 보였다. 이만기는 이곳에서 넉넉한 가족애처럼 너른 목포 바다가 담긴 한 상 차림 맛봤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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