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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영월 군등치 청테이프 살인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12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우연과 운명의 교차점 - 영월 군등치 청테이프 살인 사건'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밝혀진 사건은 왕이 오른 고개라는 뜻의 ‘군등치(君登峙)‘란 이름이 붙은 영월의 한 시골마을에서 시작됐다. 지난 2005년 4월 22일 70대 김점순 할머니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평화롭던 마을이 발칵 뒤집혔다. 전날 밤 이곳을 찾은 걸로 보이는 범인은 피해자의 코와 입에 청테이프를 붙이고 손과 발을 결박한 뒤 이불을 겹겹이 쌓아 질식사시킨 걸로 추정됐다.
자녀들과 떨어져 혼자 살며 왜소한 체구에 중풍을 앓아 몸이 불편했던 김점순 할머니였다. 원한이나 금전 문제도 없었던 피해자를 대체 누가 살해한 걸까 궁금증을 자아냈다. 집안 구석구석 뒤진 흔적이 발견되면서 금품을 노린 범인의 소행도 의심됐지만 없어진 물건은 눈에 띄지 않았다고 한다. CCTV도 없고 지문이나 DNA 등 직접 증거 또한 발견되지 않아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뜻밖의 정황을 포착했다. 시신 발견 전날 밤 사돈이던 박경자 씨가 피해자 집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통신 수사를 통해 발견했는데 박 씨가 이를 숨겼던 것이다. 평소 피해자와 연락도 안 하던 박 씨가 하필 그날 딸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경기도 이천에서 차로 4시간 걸리는 영월에 찾아왔던 점을 경찰은 수상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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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계속된 수사에 사돈 박 씨는 평소 치매를 앓던 피해자가 며느리인 자신의 딸을 힘들게 해 10년 만에 찾아갔다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벌였다고 자백했다. 현장 이불 위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족적이 발견됐는데 박 씨가 그날 신었던 신발을 태워버린 점도 의심을 더했다. 박 씨는 결국 살인 혐의로 기소돼 2심까지 10년형의 유죄를 선고 받았다.
그런데 사돈 박 씨는 이후 자백을 번복했고 5번의 재판 끝에 결국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박 씨가 하필이면 사건 당일 사돈인 피해자를 방문한 ’우연‘에 의문을 품었지만 직접 증거가 없다는 것을 근거로 삼았다. 마을 사람들이나 당시 수사기관은 여전히 박 씨를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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