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호 전 대선 후보, 사기 혐의로 구속… “증거 인멸 우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23: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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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지난 대선에 기호 8번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송진호 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0일 송 씨에 대해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송 씨는 2020년부터 “캄보디아에 ‘미라클 시티’라는 도시를 건설하겠다”며 국내 투자자들을 모집해 수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미라클 시티는 산업단지와 복합테마파크 등을 갖춘 스마트 도시로, 가상화폐를 상용화하는 프로젝트였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송 씨가 ‘미라클 코인’을 상장하면 200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정황을 포착했다. 미라클 코인은 수십억원어치가 판매됐지만, 5년이 지난 현재까지 상장되지 않았다.

송 씨는 또 코인을 현금화할 수 있는 ATM기 사업권을 판매하면서 코인 가격 5분의 1 수준으로만 전환되도록 설계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은 수억원대에 달하며 피해자 대부분이 노년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제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송 씨는 구속 영장 심사 뒤 “변호사를 통해 (사업을) 하는데 어쨌든 해외 사업이니까 사실을 오인하는 경우도 많고 정당하게 진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씨는 21대 대선 출마 당시 사기, 폭력, 상해, 재물손괴, 근로기준법 위반,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 전과 17범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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