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고양이가 주인공인 동화 '안녕 고양이 마야' …화제 만발

김지윤 / 기사승인 : 2018-10-15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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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 미들턴에 사는 고양이 마야는 장애 인식개선을 위해 출간된 동화 '안녕 고양이 마야' 주인공이다.


▲ 장애 인식개선을 위해 출간된 동화 '안녕 고양이 마야'와 주인공 마야[세일럼뉴스 캡처]


고양이 마야는 앞이 안 보이고 얼굴기형에 영향을 미치는 염색체의 이상을 갖고 태어났다. 마야의 사진을 올리는 인스타그램은 18만8000명의 팔로워가 있다. 마야는 입양된 이래 특별한 관심을 필요로하는 장애 반려동물의 비공식 홍보대사가 됐다.


마야의 소셜미디어에는 장애 반려동물에 대해 특별한 사랑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내용이 많다. 마야의 주인 비더는 남자친구 해리슨 마코프스키와 함께 책을 만들어 장애 반려동물의 인식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저는 항상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일해왔습니다. 일하면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수용과 포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더는 "이것(장애아들에 관한 관심)은 아주 간단한 메시지이며, 어린아이들도 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동화 '안녕 고양이 마야'의 아이디어는 광고 대행사의 카피라이터인 비더를 잠들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곧바로 대략적인 초안을 작성했다.


▲ 비더와 해리슨 '안녕 고양이 마야'의 주인공인 마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책은 마야가 놀고, 먹고, 주인과 함께 잠드는 일상을 보여준다.[세일럼 뉴스 캡처]

비더가 쓰고 해리슨이 그림을 그린 이 책은 마야가 놀고, 먹이를 먹고, 주인과 함께 잠드는 일상을 보여준다. 마야는 다른 고양이들과 생김새와 행동이 조금 다르지만 다른 고양이들과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동화는 마야가 다른 고양이처럼 밥 먹는 것과 사랑받기를 좋아한다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책 판매로 인한 수입은 '이상한 고양이 보호 구역' (Odd Cat Sanctuary)과 스페셜 올림픽 (Special Olympics)에 나누어 기부될 예정이다. 지난 14년 동안 비더는 미들턴의 옐로우 자켓 체육관에서 체조 스페셜 올림픽팀 코치를 맡아왔다.



미야는 지난해 겨울 버지니아주 피난처와 중국식당 밖에 있는 쓰레기통 근처에 버려졌다. 저체중과 아픈 마야를 쉼터가 보호하게 되었지만 3개월 동안 아무도 입양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마야를 본 '이상한 고양이 보호소'(Odd Cat Sanctuary)의 창설자 타라 카친스키는 매사추세추의 고양이 보호소에 마야를 데려갔다. 이곳은 특별한 관리와 의학적 또는 행동적으로 문제가 있는 고양이들이 있는 곳이다. 카친스키는 안락사를 피하고자 적게는 40마리에서 많게는 70마리의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고양이 보호소는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마야의 입양을 알리기 위해 SNS에 사진을 올렸다. 비더는 마야의 사진이 업로드되기 전부터 고양이 보호소를 팔로위 하고 있었다. 카친 스키는 ”마야를 입양을 위한 신청서가 200건을 받았지만 비더는 가장 적합한 지원자였다“고 말했다.


이 책은 발간되자마자 어린이 교실에서 책을 읽으려는 사람들이 찾아왔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의 팔로워에게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책을 선물 했을 때 모두 환호성을 질렀고 마야와 자신의 고양이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게 정말 즐거웠습니다”. 비더는 동화한권이 장애동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며 즐거워했다.


비더와 해리슨은 최근에 고양이 보호소에서 마야와 같은 나이의 검은 고양이 드래곤을 입양했다.


UPI뉴스 / 강이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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