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정교사로 위상 제고해야"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4-04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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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신체발달이 빨라지면서 학교 내 보건교사의 역할도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보건교사 역할은 제한적이다. 학생들 상처에 약이나 발라주는 보조 역할로 인식되고 있다. 정교사의 꿈은 꾸기조차 어렵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보건교사의 위상과 역할 제고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왼쪽에서 두번째)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해영 의원실 제공>


4일 김해영 의원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국회에서 건강, 성, 안전 등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보건과목의 필수화와 보건교사의 정교사 전환 등 역할 재정립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대 교육대학원 김대유 교수의 사회로 보건교육포럼 우옥영 이사장이 발제자로, 전국 보건장학사 모임인 전국보건교육행정협의회의 최정욱 장학사, 전교조 김영숙 경기지부 보건위원장, 전교조 이현영 경기지부 직업위원장, 교육부 이혜진 교원양성연수과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국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들에서 보건교과가 필수로 운영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토론회의 내용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발제자인 우 이사장은 “보건교육은 학생들의 건강, 성, 안전 등에 대한 학습권을 보장하는 길이자 생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학부모를 지원하는 교육복지, 의료복지 정책”이라며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생산인구의 건강이 중요한 만큼 국가적 의제로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방 이후 국어, 영어, 수학만큼 비중이 있었던 보건교과 교육이 독재시대의 군사훈련을 위한 교련과목의 도입으로 폐지되면서 보건과목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어 왔다”며 “최근 스쿨미투,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등으로 사회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30년간 교육부가 보건교사에게 보건교육을 담당하도록 한 지침, 2007년 학교보건법 개정의 취지를 살려 보건과목의 필수화와 이를 담당하는 보건교사의 정교사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장학사는 “주요 선진국들도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보건과목을 필수로 운영하고 있다”며 “정교사 추진으로 보건교사가 학교규모에 따라 배치되면 보건교육이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에서는 학생 건강권과 교육 평등권을 위해 시도교육청에서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일부 지역의 소규모의 학교에서도 학생의 보건교육을 담당하는 파견보건교사를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육부 이 과장은 앞으로 2019년 교육과정이 개편예정이며 보건교사에게 정교사의 지위를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교사들 사이에 상충되는 지점이 있으므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현장에는 보건교사를 비롯한 현장 교사들, 특성화고등학교 교장, 교육부 관계자, 원로 전교조 임원 등 각계에서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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