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딸 이방카도 코로나19 접촉 가능성에 전전긍긍

이송규 안전전문 / 기사승인 : 2020-03-14 0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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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이방카 만난 호주 내무장관, 12일 코로나19 확진판정

지난주 이방카 트럼프 미백악관 보좌관을 만난 호주 피터 더튼 내무장관이 12일 트위터에 올려 코로나19 확진사실을 밝힌 글.(더튼 장관의 트위터 캡처)
[매일안전신문, 이송규 안전전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을 제외한 유럽에서 여행을 제한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작 자신의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상황에 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만난 브라질 관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딸이 만난 호주 관리까지 양성으로 나왔다.


13일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브라질 정상회담에 참석한 브라질 대통령의 대변인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걱정하지 않는다”며 대수롭지 않은듯 반응하고 검사도 받지 않겠다고 한 것과 달리 실제로는 우려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이자 보좌관인 이방카도 비상이 걸렸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도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과 함께 지난주 만난 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튼 장관은 전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열이 있고 목에 통증이 있었다. 즉시 보건당국과 접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오후에 양성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면서 “난 괜찮고 적절한 경로로 진전 상황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한 기자 질문에 “나는 그저 나의 훌륭한 친구인 아베 신조 총리에게 행운을 빈다. 그들은 완벽한 일을 해냈으며 장소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다”면서도 사견임을 전제로 “ 어쩌면 그들은 1년간 연기할 수도 있다. 가능하다면 그들은 할 수도 있다. 어쩌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파장을 불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13일 오전 9시부터 약 50분간 통화를 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올림픽 연기 발언이 아베 총리와 교감을 나눠 나왔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일본 정부가 스스로 올림픽 연기를 거론할 수 없는 상황이라 트럼프 대통령이 분위기를 조성해 주려고 한 발언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올림픽 연기를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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