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며 “식품 보관온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12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계절별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4월부터 6월까지 총 89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체 환자수 1744명의 50.4%가 집중된 것이다.
퍼프린젠스는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어 사계절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자라고 열에 강한 포자 생성과정에서 만들어진 독소가 식중독을 유발하고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된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산소와 접촉면이 적도록 많은 음식을 한 번에 조리하거나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방치하는 경우 잘 발생한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증상으로는 갑작스런 복통, 설사, 메스꺼움이 있으며 대체로 1일 이내로 소실된다. 일부 환자에서는 발열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대부분 회복되며 퍼프린젠스 식중독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1월 경기도 A초등학교에서는 구입한 닭볶음탕 도시락을 먹고 40여명의 식중독 확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일교차가 커지는 봄철 아침·저녁에 음식물을 상온에 그냥 두는 경우와 많은 음식을 한 번에 조리하여 상온에 보관하는 경우 산소가 없는 조건이 만들어져 균이 잘 증식해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잘 발생한다”고 설명하며 예방법을 안내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법에 따르면 조리 시 육류 등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조리해야 한다.
조리음식을 냉각할 경우에는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싱크대에 올려 놓고 산소가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저어서 냉각시켜야 한다.
음식물 보관 시에는 가급적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고 따뜻하게 먹는 음식은 60℃ 이상, 차갑게 먹는 음식은 5℃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
특히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혀서 보관해야 한다. 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을 경우 냉장고 내부 온도가 상승되어 보관 중인 음식도 상할 수 있다.
음식 섭취 시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 보관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는 독소가 파괴되도록 75℃ 이상으로 재가열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퍼프린젠스로 인하 식중독은 음식 조리·보관 시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며 “급식소나 대형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식품 보관방법, 보관온도를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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