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골다공증 치료제 ‘랄록시펜’ 코로나19 억제효과 있어...”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5 13: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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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국립보건연구원, 용도특허 출원 후 임상시험 준비 중
골다공증 치료제 '랄록시펜', 메르스·사스 바이러스 억제효과
경기도가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코로나19 억제효과가 있다고 밝혔다.(매일안전신문DB)
경기도가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코로나19 억제효과가 있다고 밝혔다.(매일안전신문DB)

[매일안전신문] 경기도가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수준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앞서 도는 지난 2015년 메르스 발병 후 예산 15억원을 투입하여 2018년까지 ‘메르스 치료제 개발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그 결과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은 메르스·사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는 메르스와 사스, 코로나19가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한다는 점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해왔으며 올해 3월 임상연구 지원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랄록시펜’이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억제 활성이 있고 이미 시판 중인 약물로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경과원, 경기도의료원, 아주대의료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등은 지난 4월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재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협의체는 오는 8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하여 승인 시 임상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는 이르면 올해 연말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는 임상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기간 단축, 코로나19 치료제 국산화에 따른 수입 대체 및 글로벌 시장 개척,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비용 감소 및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로 경기도의 감염병 치료제 개발 역량이 입증됐다”면서 “감염병 치료제 개발과 검증을 위해 도내 연구기관, 제약기업, 병원 등이 상시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 산학연병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과원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4일 랄록시펜의 코로나19 등 범용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용도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이들은 해외임상연구 역량을 보유한 도내 랄록시펜 생산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랄록시펜 제품을 생산하거나 원료를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은 도내 30여곳이 있다 도는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술이전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임상연구를 위한 랄록시펜을 협의체에 제공하며 해외 임상연구 등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랄록시펜'은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사용된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거나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에게서 발생한 침습 유방암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로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예방에 대해서 연구되고 있다.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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