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제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6분쯤 충북 제천시 동현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1층에 있던 80대 남성이 숨지고 2층에 있던 그의 아들과 아내는 계단을 통해 대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 등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으나 89㎡ 규모의 주택 내부가 모두 탔다.
이날 화재는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소방청의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주택화재는 총 6만 9809건으로 7만 건에 달한다.
2017년부터 주택화재 건수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사망자 수는 2020년에 145명으로 2019년 122명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실태이다.
연령별 현황을 봤을 때 70세 이상이 34.6%(451명)으로 전체 연령 중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심야 취약시간인 자정에서 오전 6시 사이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건수는 적지만 전체 시간대 중 가장 많은 사망자(33.2%)가 발생했다.
단독주택은 아파트나 공동주택과 달리 소방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불이 났을 때 경보음이 울리는 주택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가정용 소화기 또한 비치해둬야 한다.
주택화재 발생 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신속하게 대피하기 어려워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화재 발생 시 대피방법 등을 미리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설·시스템 등의 체계적인 대책을 모색해야만 늘어나고 있는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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