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폭발 안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LPG 충전소 폭발

이송규 안전전문 / 기사승인 : 2021-04-03 11: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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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사진, 광주광역시 소방서 제공)
광주광역시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사진, 광주광역시 소방서 제공)

[매일안전신문] 오늘(3일) 새벽 광주광역시 LPG 충전소에서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새벽 1시 25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의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과 동시에 화재가 발생했다.


폭발 충격으로 인근 공장 유리창이 깨지고 폭발음은 주변 아파트에까지 들릴 만큼 컸다고 한다.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일반 폭발음은 아니고 군대에서 대포 소리 같았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또 인근 장례식장 이용객 등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불이 날 당시 LPG 충전소 관계자들이 모두 퇴근한 상태여서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 광산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계장은 "(가스)연소가 되기 전에 농도 범위 안에 들어가야지만 폭발을 하는 위험물의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연소 중이기 때문에 폭발의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추가 폭발 위험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LPG 충전소 관계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누설된 LPG 폭발로 인한 사고로 보이며 LPG는 누설되더라도 불씨(발화원)가 있어야만 폭발하므로 불씨가 어디에서 발생했는지가 관건이다.


직원들이 모두 퇴근 후에 사고가 발생했으므로 난방 기구인 전열기구가 발화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지난 2월 22일에도 광주광역시 양동시장 부근에서 LPG인 부탄가스를 싣고 가던 SUV차량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 LPG 폭발 위험


LPG(liquefied petroleum gas,)는 액화석유가스로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인 프로판가스(C3H8), 부탄가스(C4H10) 등을 높은 압력으로 압축해 액체로 변화시킨 것을 말한다.


기체를 액체로 변화시키면 양이 약 1/200~1/250로 축소되기 때문에 사용과 이동이 용이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라이터 안에 액체로 보이는 것이 액화된 가스이다. 이 압축된 액체는 공기 중으로 나오면서 기화(액체가 기체로 변화)되어 불씨에 의해 연소가 시작된다.


LPG는 LPG차량의 연료로 사용되며 폭발 위험을 대비해 LPG 충전소는 도시 외곽지역에 있다.


LPG는 조금이라도 누설되면 아주 위험하다. 압축되어 있기 때문에 조그만 틈만 있어도 누출된다. 무색ㆍ무미ㆍ무취로 누출을 쉽게 알 수 없다. 그러나 누출할 경우 냄새가 나는데 이는 누출할 경우 확인이 쉽도록 인위적으로 냄새를 첨가했기 때문이다.


LPG는 누출되면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환기가 잘 되지 않고 실내에 쌓이게 된다. 이때 누설된 양이 실내 공기의 2.2%~9.5%가 된 상태에서 불씨가 있으면 폭발하게 된다.


불씨로는 라이터나 전원 스위치에서 나타나는 순간 불꽃에 의해서도 폭발이 발생하며 폭발력도 아주 크므로 대형사고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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