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진단] 강남 오피스텔 도시가스 폭발

이송규 안전전문 / 기사승인 : 2021-05-07 09: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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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0일 오후 4시 30분경 도시가스 폭발로 인해 남양주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났다(사진, 독자제공 연합뉴스)
지난 4월 10일 오후 4시 30분경 도시가스 폭발로 인해 남양주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났다(사진, 독자제공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 도시가스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4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다.


7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5층짜리 오피스텔 4층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안에 있던 40대 남성 1명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민 7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지난 3월 6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15층 아파트 6층에서 도시가스 누출로 인해 폭발이 일어났으며 지난 4월 10일에도 남양주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도시가스 폭발이 있었다.


이처럼 도시가스는 누출되어 폭발할 경우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사용 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도시가스 위험


도시가스는 높은 압력의 가스이므로 작은 틈만 있어도 누출된다.


아파트나 원룸 등에서 사용하는 가스는 도시가스이며 이 도시가스는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LNG(liquefied natural gas)라고도 한다. 이 LNG를 기화시켜 각 가정으로 공급한다.


도시가스(LNG)는 약 2~15%정도에서 발화원(불꽃)이 있으면 폭발한다.


도시가스가 배출될 수 있는 부분은 가스레인지 출구 부위 배관과 호스 연결 부위, 호스나 배관 마모로 인한 파손 부위 등에서 누출된다.


이런 부위에서 가스가 누출될 경우를 대비해 ‘가스누출경보기’나 ‘가스누출자동차단기’를 설치해 폭발하기 전에 경보나 자동으로 안전조치를 취하는 장치다.


‘가스누출경보기’는 일정량의 가스가 쌓이면 경보를 울리게 되어 있다. 담배연기 등 다른 가스에 경보를 울리지 않는다.


‘가스누출자동차단장치’는 누출되는 가스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가스의 공급을 차단하는 장치다.


도시가스는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가스누출경보기’의 설치 위치는 상단부위에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도시가스가 아닌 LPG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LPG 가스누출경보기는 하단부에 설치해야 한다.


◆ 사용 시 주의 사항


가정에서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실천해야 한다.


첫째, 가스레인지를 사용 후에는 가스레인지 스위치를 정확히 잠그고 휴즈콕(안전 스위치)도 잠가야 한다. 가끔 불편하기 때문에 가스레인지 스위치만 켜도록 하고 있는데 아주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어 꼭 휴즈콕도 잠가야 한다.


둘째,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기 전에는 우선 환기를 실시해야 하다. 도시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 쉽게 환기가 된다. 그러나 아침에는 밀폐된 공간에서 밤에 누출된 가스가 적체되기 때문에 위험하므로 아침에는 꼭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셋째,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주방에 가스누출경보기와 가스누출자동차단기를 설치했을 경우, 정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누출자동차단기는 정전을 대비해 건전지로 사용되는 것이 많으므로 주기적으로 건전지를 교체해야 한다.


넷째, 도시가스나 LPG는 무색, 무미, 무취지만 누출 시 사고 예방을 위해 가공과정에 냄새를 첨가하므로 이상한 냄새가 날 경우에는 우선 환기를 시키고 가스레인지 스위치가 잘 잠겨 있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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