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룡 "서울소방재난본부 구급차 171대 중 56대 노후 '교체' 시급"

손성창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9 12: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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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홍성룡 의원/의원실 제공
서울시의회 홍성룡 의원/의원실 제공

[매일안전신문] 서울소방재난본부 구급차 10대 중 3대 이상 내용연수 지나 시민안전 위협 우려돼 시민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예산은 ‘비용’이 아닌 ‘투자’인 즉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4월 30일 교통사고로 초등학생 아들을 잃은 부모가 119구급대의 부실한 대처를 지적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구급차 171대 중 무려 56대가 내용연수가 지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제301회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서울소방재난본부 주요업무보고에서 소방재난본부가 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용연수 5년(2021년 6월 기준 2015년식)이 경과한 차량은 18대다. 또, 연식에 상관없이 12만km 이상을 주행한 구급차는 모두 53대로 나타났다.


이에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구급차는「소방장비 분류 등에 관한 규정」제5조제3항제1호의 규정에 따라 운행거리가 12만km에 도달하면 내용연수가 지난 것으로 본다."며 "또, 같은 규정 제6조 및 별표1에 의하면, 중증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 등은 내용연수가 5년으로 정해져 있다"고 지적했다.


연식이 5년 이상이면서 주행거리가 12만km 이상인 구급차가 15대인 것을 감안하면 총 56대의 구급차가 내용연수가 지났다. 이는 전체 구급차의 32.7%에 달하는 수치로 10대 중 3대 이상이 관련 규정을 어겨 운행하고 있는 것이다.


소방재난본부는 내용연수가 경과된 56대 중 18대를 올 8월까지 우선 교체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예산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노후 구급차 교체와 아울러 차량 검사·정비 인력을 추가 배치해 상시점검 체계를 갖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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