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필요성 공감...임상 참여 의사는 2명뿐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0 13: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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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이 시작됐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백신접종이 시작됐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국민 10명 중 9명은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임상에 직접 참여할 의사가 있는 국민은 2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정부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4∼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600명을 대상을호 한 설문조사에서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필요성에 대해 92.2%가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이 58.3%, 필요하다는 의견이 33.9%였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전혀 필요하지 않다 0.3%, 별로 필요하지 않다 1.7%)는 의견은 2.0%에 그쳤다.


국민들은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필요성(92.3%) 뿐만 아니라 중요성(92.8%)과 시급성(87.8%)에도 크게 공감했다.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대해서도 74.3%가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긍정적 인식은 60대(85.3%), 50대(82.6%)에서 높았고 그 이유로는 절반 가량(50.7%)이 코로나19 백신 자주권 확보를 꼽았다.


부정적 인식은 20대가 10.2%로 50대(1.4%)와 60대(1.7%)에 비해 6배 이상 높았다. 이유는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을 사용한다(37.9%)는 것을 가장 많이 거론했다.


국산 백신의 임상시험 안전성과 관련해 응답자의 33.8%가 안전하다고 보는 반면에 51.4%는 보통, 14.9%는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국내기업의 전임상을 거친 의약품에 대한 신뢰(49.6%)와 임상시험 의료진에 대한 신뢰(24.4%)를 들었다. 반면에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임상시험 정보가 제한적(47.7%)이라거나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 사용(44.0%)이 거론됐다.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할 의향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8.6%가 참여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참여의향이 있다는 답변(21.4%)의 4배 가량이나 됐다.


참여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20대에서 16.5%로 가장 높았다. 30대 17%, 40대 23.5%, 50대와 60대 24% 순으로 참여 의향 답변 비율이 높았다. 남성이 29.6%, 여성(13%)보다 참여 의향 비율이 높았다.


임상시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하는 이유는 국산 백신 부작용 우려 30.7%, 제한적인 임상시험 정보 22.7%, 국산 백신 효과 불신 14.5%, 보상체계 미흡 11.0% 순으로 들었다.


이강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국내 백신 개발의 임상 3상 진행을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이 필요하나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참여자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정부는 임상 참여자 모집을 위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임상참여자들이 안전하게 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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