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영국과 브라질 등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우려된다. 정부는 해외유입 차단과 모니터링을 계속 지속하면서 하반기 예정된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3∼19일 추가 확인된 신규 주요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261명이 추가확인됐는데 34명이 해외유입 사례라고 22일 밝혔다. 변이바이러스는 전염력이 일반 바이러스에 비해 40~60% 가량 높다.
바이러스 유형별로 알파형(α, 영국 변이) 223명, 베타형(β, 남아공 변이) 2명, 감마형(γ, 브라질 변이) 1명, 델타형(δ, 인도 변이) 35명이다.
대책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를 감시해온 결과 변이 검출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고, 세계적으로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5월 기준으로 변이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39.6%에 이른다. 지난해 말 이후 누적 변이 검출 비율이 지난 19일 현재 19.6%라는 점에서 최근 변이 발생이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확진자 대비 5~10% 보다 높은 15.6%에 대해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 변이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지난 8일 국제 인플루엔자 정보공유기구(GISAID) 통계 기준으로 영국 98.98%, 프랑스 85.98%, 미국 67.79%, 캐나다 47.27%, 일본 51.27%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국내에서 검출된 변이 바이러스는 유형별로 알파형이 84.8%로 가장 많고 이어 델타형 8.5%, 베타형 6.4%, 감마형 0.3% 순이다.
대책본부는 감염병 유행 과정에서 변이바이러스가 자연스럽게 지속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 12월 최초 발생 이후 시간이 지나 바이러스가 환경에 적응하면서 여러 유전형으로 꾸준히 변이되는데, WHO는 병원체 전파력과 중증도, 백신 효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를 주요 변이바이러스로 지정한다.
현재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델타형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다. 6월 현재 국내에서는 델타형이 아닌 G군(클레이드)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 델타형 검출률은 1.9% 수준이지만 해외유입 사례에서 델타형 검출률은 37.0%로 높다.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 WHO본부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두드러지게 높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으며 이는 상당히 진척돼 있다”고 경고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앞으로 입국자 관리 등을 더욱 철저히 하고 해외유입 차단 및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통한 모니터링을 지속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백신 1차 접종률이 80%를 넘는 영국에서 최근 신규확진자가 다시 1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데,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형 변이로 확인됐다. 다만 신규 입원자의 89.6%가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며, 65%는 접종을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접종을 마치면 상당한 감염예방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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