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바이러스 2주전 30명→1주전 70명→이번주 150명...확산세 무섭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6 14: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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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도권 영어학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이용객이 넘쳐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수도권 영어학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이용객이 넘쳐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숫자가 1주일 내내 700명 이상을 기록중인 가운데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주일에 2배씩 숫자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6일 코로나19 대응회의에서 “높은 감염력으로 국내 델타 환자가 매주 2배씩 커지고 있다”면서 “델타 변이의 경우에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2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권 차장은 “높은 감염력으로 국내 델타 변이 환자가 2주 전에는 30여 명이 늘었고, 1주 전에는 70여 명이 늘었는데, 이번 주에 150여 명이 증가해 증가 폭이 매주 2배씩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접종을 앞두고 있는 청장년층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고 감염력이 1.5배에서 2.5배인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46명으로, 나흘 연속 700명대를 이어갔다. 지난달 29일 595명에서 30일 700명대로 올라선 뒤 30일 794명→1일 761명→2일 825명→3일 794명→4일 743명→5일 711명→6일 746명으로, 1주일 내 700명 이상을 유지했다.


신규확진자 746명 중 지역발생이 690명에 이르는데, 수도권 확진자가 557명으로 80.7%에 달했다. 최근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80%를 웃돌고 있다.


권 차장은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의 80% 이상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도 1.25로, 전국의 1.20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날 기준으로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총 41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율은 35.7%로, 델타 변이의 점유율은 4.5% 정도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해외유입 사례에서 델타형 변이의 확인 비율이 굉장히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는 주로 영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주요 지금 유행이 확산하는 지역에서 델타형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델타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백신 예방 효과도 떨어져 우려된다.


연합뉴스는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을 인용해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94%의 예방 효능을 보인 화이자 백신이 델타 변이 확산 이후 64%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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