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신세계(004170)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한 명품 매장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됐다. 신세계와 부산시 방역 당국의 매장 실명 비공개 등은 사후 조치가 부절하다는 비난을 일고 있다.
해당 매장은 방문객만 1천600여명에 달하는 샤넬 매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부터 해당 매장만 폐쇄하는 조치가 안전불감증이 아닌지 지적이 있다.
부산시와 신세계 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8일 백화점 명품매장 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당 매장에서 직원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확진된 직원의 지인 5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은 28일까지 백화점 전체 방문객들의 QR코드 확인 등 명부 관리는 따로 하지 않았고, 샤넬 매장은 직원만 5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매장 직원 56명은 격리조치됐다. 샤넬 매장 측은 보복 소비로 인해 매장 방문객이 늘어나도 자체적으로 방문자 명부를 관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샤넬 매장 방문객 1600명에 대해 개별문자 발송을 통해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한 환기·밀접도·밀폐도를 조사하고 있다.
시는 그당시 백화점 전관 폐쇄는 '현재 고객 명부가 확보된 상태고 확진자들이 현재 특정 매장에 국한돼 있는 만큼 백화점 전체 휴무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만 반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화점 측은 "직원 1명이 외부 지인과 만난 이후 이상을 느꼈고, 이에 따라 해당 매장 직원 전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했다"라며 "현재까지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동래구 목욕탕 등 업체 관계자는 "일반 골목식당에는 명부 관리를 철저하게 하라 하고 4인 이상도 못 모이게 하면서 수천 명이 몰리는 백화점에 대해서는 느슨하게 조치하는 것이 어이가 없다"고 일갈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인근에 사는 이 모 씨는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업소명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샤넬이 자영업자가 맞느냐"라며 "우리나라에서 연간 1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샤넬을 부산시가 보호한다고 시민들이 혹시 모를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잘못 됐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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