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27일째 1000명대 네 자릿 숫자를 기록했다. 특히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각하다. 백신 1·2차 접종을 마쳤는데도 감염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백신이 코로나 사태 해결의 근본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219명 늘면서 누적 20만1002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1278명 이후 13일 만에 1200명대로 내려온 것이지만 지난달 7일 1212명 이후 27일째 네 자릿 숫자다.
지난해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꼭 560일 만이다. 10만명을 넘긴 지난 3월25일로부터 130일 만이다. 10만명까지 약 1년2개월 걸리던 것이 배로 증가하는 데 4개월여밖에 걸리지 않은 셈이다.
다만 주말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지난주 일요일 발표 때 1318명보다 99명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4배 이상 강한 인도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잡았고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까지 늘어 언제든지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 발생했는데, 1명은 1차 접종을, 6명은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돌파감염’이 일어난 것이다. 서울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델타변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이나 충북 충주 등 전국적으로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 중 델타 변이 검출률은 50%를 넘어섰다. 지난 6월 말 9.9%에서 한달만에 우세종으로 급격히 자리잡은 것이다.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가 급성 바이러스 질환인 수두만큼이나 전염성이 강하고 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한다는 방역 당국의 내부 보고서가 공개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이 입수해 보도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수두 바이러스처럼 쉽게 퍼지며 환자 1명이 평균 8∼9명을 감염시킨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가 약 2명을 감염시키는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전파력이 강한 셈이다.
보고서는 델타 변이가 백신 접종을 한 사람에게도 바이러스를 옮기는 돌파 감염이 가능하고 다른 모든 변이보다 더 많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CDC가 최근 매사추세츠주를 조사했더니 코로나19 감염자의 4분의 3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이들이었다. 대상자 469명 중 346명이 모더나와 화이자 등 mRNA(2회 접종)이나 얀센(1회 접종)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델타변이의 전파 능력은 사실상 전국민이 접종한다고 하더라도 유행 자체를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CDC 보고서 내용을 전제로 인구의 90%가 면역이 돼야 집단면역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정 교수는 “종식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전략이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 하는 시점”이라며 “코로나를 더 이상 치명적이고 전파력이 높지 않은 바이러스로 만들어서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는 게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본다”는 의견을 냈다.
일각에서는 백신이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보다 변이 바이러스를 발생시켜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치료제가 나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기 수준으로 약화되는 상황이 돼야 종식이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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