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전기차 화재사고, ‘일반 소화기’는 진압 어려워’... ‘물로 온도 낮춰야’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5 18: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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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포스트 한동우 대표 “제조사 권장사항 지킬 시 안정적 운행 가능”
불이난 전기자동차를 소방대원이 진압하고 있다. (사진 보령소방서 제공)
불이난 전기자동차를 소방대원이 진압하고 있다. (사진 보령소방서 제공)

[매일안전신문] 최근 전기차나 전동킥보드 등 리튬이온배터리를 이용한 차량이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화재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에서 난 불은 일반 소화기로 끌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리튬이온배터리(배터리)를 체결한 차량의 화재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정부와 제조사는 지속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이용자들만 속앓이 중이다.


한편 해당 배터리에서 발생한 불은 ‘분말 소화기(일반 소화기)’로 끌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와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내비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차량 전문 사이트인 ‘다키포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차량 전문가 한동우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내용을 해석했다.


5일 한동우 대표에 따르면 최근 제조되고 있는 전기차는 수랭식으로 제조돼 배터리에서 발생한 열이 냉각장치로 인해 식혀지고 있다.


또한 배터리에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이 도입돼 있어, 과열과 같은 문제를 소프트웨어로 제어해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외부적인 충격과 시스템 오류, 배터리 결함’ 등을 추정했다.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발화 시점을 찾고, 경위를 추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결론짓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배터리에서 발생한 불은 일반 소화기로 진압할 수 없는 점에 대해 “배터리는 엄청난 고온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는데 온도를 낮춰야 불이 꺼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염천 등으로 산소를 차단해 불을 끌 순 있지만 열이 식혀지지 않아 또다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물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만약 물을 이용해 진압할 경우 전기와의 마찰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배터리의 경우 밀봉상태로 탑재되기 때문에 이물질 등이 유입되지 못하도록 조치 돼 있다.”라면서 “2차 사고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본지는 한 대표에게 최근 전기차 이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운전자들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대표는 “전기차도 제조사가 권장하는 매뉴얼이 있다. 이를 숙지하고, 요구하는 권장사항에 맞게 운행한다면 차량을 안정적이고 오래 운행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뉴얼은 제조사의 실험 결과값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이행한다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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