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안전] 한여름 불청객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 및 예방법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6 11: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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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청)
(사진=질병관리청)

[매일안전신문] 여름철 해산물 섭취량이 늘면서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에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안전 수칙만 지켜도 대부분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피부의 상처로 감염될 수 있다. 치사율이 30~50%에 이르며, 만성 질환 보유자들이 위험군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반인도 충분히 감염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간 월별 평균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신고 수는 △7월 4.2명 △8월 13.4명 △9월 15.4명 △10월 7.8명으로 한여름과 가을에 집중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주요 증상은 발열, 복통, 전신 쇠약감이다. 최대 하루(24시간)의 잠복기를 거치며, 구토 및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또 다른 특징적 변화는 피부의 나타나는 이상 증상이다. 하지를 중심으로 부종, 발적, 피하 출혈, 멍, 수포 등이 생기기 시작해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괴사에 이를 수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패류를 생식했다고 무조건 발생하지 않는다. 해당 균에 감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어패류에 의해 상처가 생겼을 때 발생한다. 균은 염분이 낮고 유기 물질이 많은 갯벌이나, 모래가 많고 수심이 낮은 남해안 및 서해안에서 자주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치료는 항생제 투여 위주로 이뤄진다. 조직 괴사가 진행된 곳은 항생제 치료가 불가능해 절제해야 한다. 특히 치료 전후 쇼크에 빠지면 회복이 힘들어 대다수의 환자가 48시간 안에 사망한다.


전문가들은 △어패류 냉동, 냉장 보관 △어패류 손질 시 손 세정제 및 장갑 사용 △도마, 칼 살균 소독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위생 솔루션 전문 기업 세스코 관계자는 “어패류는 채취, 운반, 보관할 때 위생적으로 빠르게 처리해 냉동 보관하고, 해산물을 손질할 때는 반드시 손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며 “해산물은 수돗물로 2~3회 씻은 뒤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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