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사고... 대부분 ‘안면 외상’ 공유킥보드 업체, 이용자에 ‘헬멧’ 제공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9 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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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관계자, 사고 원인 바퀴 크기 지적에 “11~12인치 채용해 안전”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인 전동킥보드에 안전 보호구 헬멧이 함께 마련되어있다. (사진, 매일안전신문)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인 전동킥보드에 안전 보호구 헬멧이 함께 마련되어있다. (사진, 매일안전신문)

[매일안전신문] 전동킥보드 사고 환자 중 절반 가량이 얼굴 부위를 다친 것으로 나타나 공유킥보드 업체는 이용자들에게 안전보호구도 함께 제공해 운전자들의 안전대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재영 교수팀은 지난 2017년 1월~지난해 3월까지 전동킥보드 사고 부상으로 응급진료센터를 찾은 25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연구 결과 두개안면부 외상 종류별로는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 56명(44.8%) ▲뇌진탕 49명(39.2%) ▲치아 손상 27명(21.6%) ▲피부 벗겨짐 17명(13.6%) ▲두개안면골절 16명(12.8%)순으로 파악됐다.


환자군은 대부분 남성이(76명, 60.8%)이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51명, 40.8%)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원수 의원은 전동킥보드 사고에 대해 “전국적으로 공유 전동킥보드가 급증함에 따라 이용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13일 시행된 전동킥보드 헬멧 의무 착용법에 따라 공유전동킥보드도 헬맷 비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9년 447건이었던 전동킥보드 사고가 지난해에는 897건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라며 “사망자도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난 만큼 공유 킥보드 사업자가 책임감을 갖고 헬멧 비치 의무화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 공유킥보드업체는 운행자의 안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공유킥보드에 스마트 락커가 적용된 헬멧을 부착했다.


내달부터는 소독기능이 탑재 된 스마트 헬멧 케이스도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스마트 헬멧 케이스는 공유 킥보드에 부착하는 헬멧 보관함으로, 비나 황사 등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위생적인 헬멧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최근 확산세를 이루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도 UV소독 기능을 탑재해 방역대책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 측은 개인과 기업, 관공서 등에도 헬멧 케이스를 탑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전동스쿠터의 사고원인에 대해 킥보드에 체결돼 있는 작은 크기의 바퀴를 지적하고 있다.


이유는 킥보드 특성상 무게중심이 높기 때문에 고속 주행 시 장애물이나 포트홀(아스팔트 포면에 생기는 작은 구멍)등에 걸리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공유킥보드 관계자에 따르면 몇몇 공유킥보드의 경우 11~12인치 타이어를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포트홀 등)파인 곳에 대한 위험률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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