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도입예정 모더나 백신 절반만 공급, 접종 간격 3,4주→6주로...11월 집단면역 달성 차질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9 20: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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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사진, 연합뉴스 제공)
모더나 백신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8월 중 국내에 도입될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물량이 절반밖에 공급되지 않는다. 가뜩이나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1,2차 접종 간격을 3,4주이던 것을 6주로 늘려 ‘백신 보릿고개’를 넘긴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최근 모더나사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을 850만회분보다 절반 이하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9일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사는 백신 공급 문제가 전 세계적인 것이라면서 공급 차질에 대해 사과하고 한국에 약속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측은 모더나사에 즉각 항의하고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을 대표로 하는 한국 공식 대표단을 파견, 공급 지연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조속한 공급 방안을 촉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백신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제적인 백신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안정적인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올해 1억9200만회분의 백신 구매를 계약했는데, 지금까지 3509만 회분의 백신이 들어왔다.


올해 백신 도입 현황과 계획.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올해 백신 도입 현황과 계획.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부는 모더나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모더나와 화이자 같은 mRNA 백신 접종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연장해 적용하기로 했다. 애초 접종 간격은 화이자가 3주, 모더나가 4주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이후 mRNA 백신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는 1차 접종일로부터 간격을 6주까지 연장해 문자로 통보한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백신 공급상황이나 의료기관 접종여건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mRNA 백신 접종간격을 최대 6주 범위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받은 상태다.다.


정부는 현재 사전예약에 따라 접종이 진행 중인 50대 연령층 접종과 지자체 자율접종(3회차) 등은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18∼49세 연령층 예약도 이날 8시부터 계획대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6주 간격 접종에도 불구하고 고3학생과 고교 교직원, n수생, 학교밖청소년 중 수험생 등에 한해서는 수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기존과 같은 접종간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입영장병의 경우에도 입대일자 등을 고려하여 기존 간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중등 교직원의 경우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있어 최대한 빨리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5주 간격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변경된 2차 접종일정은 이번 주 중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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