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등 고카페인 음료가 주를 이루는 요즘, 직장인들이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카페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간혹,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 섭취 시 자신에게 적합한 음료를 선택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10일 이른 오전 서울시 강남구의 한 직장인 A씨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피곤하다’며 커피 한 잔을 구매해 출근길에 오른다.
또 다른 직장인 B씨는 고카페인 음료인 ‘에너지 드링크’를 들고 출근한다.
성인 기준 카페인 권장 섭취량은 400mg이다. 현대인들이 자주 찾는 커피 전문점의 경우 ‘아메리카노’커피 한 잔(355ml)당 100~190mg 가량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이에 따라 출·퇴근길을 포함해 점심시간까지 총 3잔의 커피를 마신다면 이미 권장 섭취량에 다다르게 된다.
에너지 드링크의 카페인 함량은 40~100mg으로 커피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가지고 있지만 지속적인 섭취가 이뤄질 경우 카페인 의존증에 빠지기 쉽다.
◆카페인 의존증, 또는 중독에 대해
카페인 의존증(依存症)·중독(中毒)은 카페인을 지속적·다량 섭취했을 경우 나타나게 되는 증상이다.
속 울렁거림과 구토 증세, 무기력증, 수전증 등이 발생한다. 과다 섭취 시 두통을 비롯한 불면증과 행동 불안 등에 이르기도 한다.
만약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다 중단할 경우 심장 떨림과 불안 증세, 신경과민,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금단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해당 증상은 직장인들에게서 대부분 나타나는 증상이며, 피로감 쫓기 또는 업무 효율성 증대 등으로 과다 섭취해 발생하는 것이다.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 의존증이나 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민감도는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권장 섭취량을 지키더라도 해당 증상은 나타날 수 있다.
◆나에게 맞는 적절한 카페인 음료는
보통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고를 때 카페인 함량 수치만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업무 특성에 따라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선택은 다르게 나뉜다.
에너지 드링크의 경우 커피에 비해 다소 낮은 카페인 함유량을 지니고 있으나 타우린 등 피로회복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음료의 맛을 내기 위한 당분도 추가돼 운동선수나 현장 등 육체노동을 필요로 하는 직종에 어울린다.
반면 커피(아메리카노 기준)는 카페인 함량은 높지만 당분 등이 빠졌기 때문에 내근이 많은 사무직 등에 추천된다.
한편 카페인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녹차나 홍차 등 찻잎을 우려내는 차 종류를 선택하는 모습이 다수 목격되고 있다.
하지만 차 종류도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어 원치 않을 시 허브차나 옥수수 차, 보리차 등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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