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로 착각, 40명에 오접종...1차 AZ,2차 모더나 교차접종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4 14: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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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PG)/홍소영 제작 일러스트·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PG)/홍소영 제작 일러스트·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10월까지 국민 70% 접종을 위해 보건당국이 속도전에 나선 가운데 우려하던 무더기 오접종 사례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이상반응을 보인 대상자는 없지만 당국은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24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강원 강릉의 A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 대상자인 70대 B씨 등 40명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일어났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더불어 mRNA, 즉 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의 백신이라 교차접종이 가능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달체 백신이라 현재 교차접종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전달체 백신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바이러스에 유전자를 넣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1차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한 40명은 이날 2차 접종도 같은 백신으로 하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입사한 직원이 모더나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착각해 이런 일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오접종 대상자 40여 명의 이상 반응 여부 등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교차 접종하면 면역 반응이 강해져 델타 변이에도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나온 적 있다.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 실은 연구결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와 2차 접종을 마친 12명과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 11명을 비교 분석했더니 동종 백신으로 접종한 그룹보다 교차 접종 그룹에서 IgG 항체가 3.5배 이상 많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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