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최근 잇따른 식중독 사고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음식점 위생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김강립 처장은 최근 김밥집 식중독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시 김밥집을 이용한 20대 여성이 식중독 증세로 숨지고 해당 식당 이용객 29명이 같은 증상을 보였다.
앞서 지난 7월달에는 부산의 밀면집에서 손님 45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으며 같은 달 분당의 김밥집 2곳에서도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
이에 김 처장은 “음식점은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철저히 지켜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는 조리된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급적 바로 섭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최근 발생한 고양시 김밥집 식중독 사고의 신속한 원인 규명을 위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일부 환자 가검물 신속검사에서 살모넬라와 장병원성대장균이 검출됐다.
고양시는 현재 정확한 식중독 원인 파악을 위해 환자 가검물, 김밥집 현장에서 채취한 환경검체 등에 대한 검사와 식중독 원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해당 사고 사망자와 관련해서는 현재 부검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처장은 “최근 발생한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교차오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계란 깨기, 생고기 썰기 등 식재료 취급 후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처장은 “계란을 손으로 만졌을 때 살모넬라균 감염이 우려되므로 더욱 세심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면서 “최근과 같은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식중독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해당 사고와 관련하여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국 3000개소 음식점 점검을 마쳤다. 주요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지자체 위생관리 담당부서 등과 논의하여 문제점을 공유하고 향후 관리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점 영업자의 경우 김밥과 같은 즉석식품을 취급할 때 ▲조리된 식재로의 냉장보관 ▲위생장갑 착용과 수시 교체 ▲소비자에게 구매 후 즉시 섭취하도록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식중독 예방관리를 해야 한다.
소비자의 경우 조리된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배달이나 포장된 음식은 가급적 바로 섭취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일정 시간 보관해야 할 때는 냉장고에 보관하고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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