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타벅스·투썸 등 레몬·자몽에이드 당류 함량 조사...한 컵당 평균 14개 각설탕 함유

강수진 / 기사승인 : 2021-08-27 20: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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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에이드 음료의 당류함량(이미지, 서울시 제공)
대표 에이드 음료의 당류함량(이미지,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 여름철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많이 마시는 레몬·자몽에이드에 한 컵당 평균 14개의 각설탕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 6월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5개 권역 프랜차이즈 상위 7개 브랜드의 레몬·자몽에이드류 70건에 대한 당류함량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메가커피 ▲빽다방 ▲스타벅스 ▲이디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레몬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자몽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등이다.


그 결과 레몬·자몽에이드 한 컵의 당류함량은 평균 42.5g 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컵당 평균 각설탕 14개가 함유된 수치다.


특히 브랜드별 최대 62g(각설탕 20개)까지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가 에이드류 1컵을 마시면 첨가당 1일 섭취 권고량(2000kcal 기준 50g)의 평균 85%에서 최대 124%까지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에이드 한 컵의 평균 당류함량(42.5g)을 다른 음료와 비교하면 콜라 250ml 한 캔의 평균 당류함량인 27g 보다 약 1.5배 높다. 또 시판 카페라떼 270ml 한 캔의 평균 당류함량인 약 20g보다 약 2배 더 높다.


서울시는 “여름철에는 음료류를 통해 당류 섭취가 증가하는 만큼 시민들이 에이드류 구매 시 당류함량을 확인하고, 주문할 때 적은 용량의 음료를 선택하거나 시럽 등 당류함량 조절을 요청해 적정양의 당류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당 음료 등 당류 섭취를 줄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가 이번 조사대상 7개 프랜차이즈 업체 35개 매장에서 ‘에이드주문 시 당류 조절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두 주문 시 시럽 등 당류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사 홈페이지, 앱을 통해 판매 제품의 영양정보를 제공하고, 다수 업체가 매장 내에도 영양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당류함량을 파악하고 음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판 등 잘 보이는 곳에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주문 시 당류 조절이 가능함’을 적극적으로 전달하도록 각 업체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류 과잉 섭취시 비만,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시민들이 음료 주문시 영양성분 확인과 당류함량 조절 요청을 통해 능동적으로 당류 줄이기를 실천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시는 다소비 식품 당류 함량을 조사, 공개해 건강한 식생활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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